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보는
동물 가족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알찬 정보와 따뜻한 감성이 동시에 담겨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몹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사는 뱅가이카디널피시, 태즈메이니아데블, 노랑부리 코뿔새, 코모도 왕도마뱀, 벌거숭이 두더지쥐, 텐렉 등등 새롭고 신비한 동물들을 알려 주기도 하고, 따스하고 아기자기한 그림도 가득하답니다.
또 아기 동물과 엄마, 아빠 동물이 사는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우리는 엄마 배 속에서 약 9개월 동안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한편, 3년 동안 임신하는 동물, 엄마 배 속에서 싸워 이기는 한 마리만 태어나는 동물, 물고기지만 알을 낳지 않고 아기를 낳는 동물,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아기를 낳는 동물, 한꺼번에 20~30마리의 아기를 낳는 동물, 수컷 없이도 아기를 낳는 동물 등등 동물들이 아기를 낳는 모습은 매우 다양하답니다!
탁월한 묘사에 감성 한 방울!
스웨덴 작가, 마야 세프스트룀
마야 세프스트룀 작가의 그림에는 아이와 어른의 감성이 동시에 담겨 있답니다.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에 편안한 느낌도 담겨 있어서 마야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든달까요.
그렇다고 동물들의 특징을 세세하게 잘 살리지 못했느냐! 이 책을 펼쳐 보는 순간 그 걱정은 싹 사라질 거예요. 동물들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살아있는 건 기본이고 고슴도치랑 비슷하게 생긴 텐렉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가시에 찔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동물들의 핵심적인 특징을 아주 잘 묘사한 덕분에 딱 보는 순간 동물의 실제 모습이 떠오르죠.
그런데 보통은 실제 모습과 비슷한 그림은 조금 징그럽거나 귀엽지 않잖아요? 어쩜, 마야의 그림은 귀엽기까지 하다고요! 한 번은 이 책의 ‘벌거숭이 두더지쥐’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한 마음에 검색해 봤다가 깜짝 놀랐지 뭐예요. 심장이 약한 친구들은 검색해 보지 않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