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지금, 한국
1. 자발적 피로사회
2. ESG와 직장인
3. 오피스, 이대로 좋은가?
4. 소멸하는 로컬
5. 디지털 중독과 소외
6. 서로 다른 다섯 세대
7. 관심 경제와 관종의 증가
2부. 이미지 & 엔트런스 세상
8. 메타버스인가, 디지버스인가?
9. 블랙 미러 신드롬
10. 거울세계 서비스 진화
11. 거울 솔루션 이용자들
12. 디지털 트윈과 화상 솔루션의 효용
13. 저항하는 문화
3부. 대전환의 시작
14. 구루미의 ‘시간’
15. 포스트 코로나의 컬처 코드
16. 세렌디피티와 빅블러
17. 네 개의 세상과 컴포저블 라이프
4부. 네 개의 세상에서 살기
18. 이상 파랑과 유연한 준비
19. 죽은 물고기만이 강물을 따라 흐른다
20. ESG 시민이라면 해야 할 요구
21. 화상 큐레이터에 대하여
22. 도시와 로컬의 세컨드라이프
23. 페르소나의 물결과 메타 미
부록 개발자와 기획자를 위한 Tip
참고문헌
매일 다른 세계로 로그인 하는 우리
네 개의 세상을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법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코로나19가 부른 혁신
코로나19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역사의 변곡점을 만드는 ‘사회적 파괴’도 가져왔다. 특히 근무 형태의 기준들이 바뀌면서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사회적 압력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제까지의 통념을 깨트리는 사회적 파괴였다.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제도화는 2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근무 방식을 넘어선 ‘시간의 혁명’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 사회는 이념과 하위문화, 미디어와 브랜드 속성이 재설정된다. 그리고 사회는 한 단계 진화한다. 이미 기업들은 메타버스 빌딩을 만들고,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고, 100% 재택근무를 시도하고 있다. ‘4도 3촌’ 개념도 나왔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촌에서 사는 방식이다. 팬데믹으로 더 가까워진 메타버스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메타버스(특히 가상현실를 수익 수단으로 보고 있고 지자체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이는 단견이다. 정부, 지자체, 기업이 집중하면 메타버스는 훨씬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가 현재 사회 각 영역과 어떻게 유기적 관계를 맺어나가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메타버스가 열어줄 네 개의 세상이 ESG 체제로 문명을 전환하는 데 해낼 역할들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메타버스라는 디지털 신대륙에서 펼쳐질 네 개의 세상, 즉 현실, 거울세계,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중에서도 줌, 구루미 같은 화상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거울세계에 주목한다. 또한 앞으로 기술이 더 진보하고 세대가 바뀌면 거울세계가 필연적으로 현실세계와 융합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거울세계의 화상 솔루션이 연결할 재택근무, 지역 공용 오피스, 워케이션 등의 제도화와 이를 통한 지방 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우리 삶을 현명하게 바꿀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넷제로 선언 속에서 ESG를 생활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