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일본미의 해답을 찾아서
제1부 모모야마 시대의 정원과 다실
철학의 길과 남선사: 일본 정원과 한국 정원의 차이를 물으신다면
우라 센케와 대덕사: 일본의 다도는 이렇게 완성되었다
제2부 에도시대의 이궁(離宮
가쓰라 이궁: ‘아름다운 사비(寂び’, 또는 일본미의 해답
수학원 이궁: 인문정신이 있으면 정원도 달라진다
제3부 그리고, 남은 이야기
교토 만보: 본 대로, 느낀 대로, 생각나는 대로
교토 속의 한국: 가모강(鴨川 십리ㅅ벌에 해는 저물어
일본 답사기를 마치며: 동아시아 문화 창조의 동반자이길 바라며
부록
답사기 독자를 위한 일본의 풍토와 고대사 이야기
교토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답사 일정표
일본미의 해답을 찾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은 유홍준 교수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틈날 때마다 일본 속 한국문화의 자취를 찾아 일본 각지를 답사해온 경험과 성과를 망라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국내편의 연장이자 새로운 장으로 기획되었다. 1권 규슈에서 시작해 2권 아스카·나라, 3, 4권 교토를 거쳐온 답사의 여정이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일본의 역사에서 한반도 도래인(渡來人들이 전수한 문명의 영향을 문화사적으로 탐사하는 데 중점을 두어왔다면, 교토편 셋째 권이자 일본 답사기의 완결편인 이번 책은 일본의 천년 고도(古都 교토를 무대로 한반도의 영향을 밑거름 삼아 일본 고유의 문화가 꽃을 피운 역사적 현장을 답사하며 일본미의 정수, 일본미의 해답을 찾는 여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일본편 5권에서는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자 일본 역사와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는 교토(京都에 세워진 대표적인 왕가의 별궁 두 곳을 답사하며 일본 정원미의 해답이라 할 명원의 이모저모를 맛본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로, 유물 유적에 국한하지 않고 교토의 현대적 면모와 더불어 곳곳에 새겨진 우리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며 한국인으로서 깊이 되새겨보아야 할 사색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고려불화부터 윤동주·정지용의 시비까지, 일본에 새겨진 한일 양국의 오랜 문화적 왕래의 자취를 찾아가는 답사여행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문화적 우수성을 확인하고, 더불어 한일 문화교류의 역사를 돌아보며 바람직한 한일 관계의 미래를 모색한다.
더불어 권말부록으로 ‘답사기 독자를 위한 일본의 풍토와 고대사 이야기’를 마련해 일본역사에 대한 개요를 정리해놓았다. 특히 일본의 고대사를 역사?문화적 시대로 일목요연하고도 꼼꼼히 정리해놓아 일본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인식한다
유홍준 교수의 답사는 역사문화유산을 통해 역사를 확인하고 유적과 유물의 미적 가치를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문화유산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