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기가 많은 가게, ‘보물섬’입니다. 사장님은 오늘도 물건을 잔뜩 준비해 놓고 손님을 기다려요. 첫 번째 손님이 무엇을 살지 고민에 빠지자 사장님이 마법 주문을 속삭여요. “살까말까살까말까얍!”
‘살까? 말까?’ 고민하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 철학 교양서
용돈은 정해져 있는데 사고 싶은 게 많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쓰기 전 머릿속에 맴도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신비한 가게 ‘보물섬’의 문이 활짝 열렸다. 『살까? 말까?: 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는 『어린이 대학: 경제』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등 다수의 어린이 교양서를 펴내며 경제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 온 권재원 작가의 신작이다. 사고 싶은 것이 많은 훈이, 원하는 장난감을 샀지만 행복하지 않은 바둑이, 새것에 쉽게 마음을 빼앗기는 콩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 너무 비싸서 고민인 구름이, 필요하지 않은 것에도 자꾸 돈을 쓰는 퐁퐁이 등 다섯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돈과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어린이 독자의 슬기로운 용돈 생활을 돕는다. 기회비용, 매몰비용, 가격과 가치의 상관관계 등 경제와 관련된 심화 내용을 각 장의 별면 ‘맛있는 경제 지식’에 수록하여 이해를 넓힌다.
손님에게 구입 대신 고민을 권하는 이상한 가게
이야기는 ‘살까? 말까?’ 고민하는 어린이 손님에게 마법을 부리는 수상한 사장님이 이끈다. 사장님은 손님이 물건에 관심을 가져도 바로 팔지 않고 조금만 더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고민에 빠진 손님에게는 슬그머니 마법 주문을 걸어 물건을 산 이후의 상황을 미리 체험하게 한다. 손님이 마법에서 풀려난 후 현실에서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손님의 선택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신중한 소비를 응원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다섯 어린이 손님들은 각자 다른 고민을 안고 보물섬에 찾아온다. 친구 생일 선물과 자신이 좋아하는 인형 사이에서 무엇을 살까 갈팡질팡하는 손님, 이미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데도 새것을 보고 마음이 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