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사용되는 구약적인 어휘들로 인해 신약에서 아주 독특한(unique 책으로 여겨진다. 본서 《히브리서 야고보서》에서 데니스 E. 존슨은 이 독특한 신약 서신인 히브리서가 구약의 어휘를 사용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속 사역을 가장 선명하게 그려내는 독보적인(unique 책임을 상세하게 해설한다. 존슨은 ‘설교 편지’라는 관점에서 히브리서를 문예적으로 분석한다. 구조와 어휘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존슨은 히브리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원 사역에 대한 탁월한 구약 주석이자 구약 설교임을 보인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유일한 참임을 구약을 사용해 입증하고, 그 믿음을 지키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엄중한 진리를 정교한 수사학적인 기법을 통해 머리와 마음에 꽃아 넣는다. 오늘날도 1세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신앙을 등지는 위협과 유혹이 존재한다. 독자들은 본서의 히브리서 주석을 읽으면서, 성경 전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고 믿는 믿음의 능력을 맛볼 것이다. 특별히 설교 사역을 행하는 이들은 본서를 읽어가면서, 구약 성경을 설교할 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 그분에 대한 믿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해 통찰을 얻을 것이다.
‘지푸라기 서신’이라는 마르틴 루터의 혹평으로도 유명한 야고보서는 ‘행위’라는 키워드로 쉽게 다뤄지곤 한다. 본서의 야고보서 주석에서 로버트 L. 플러머는 간결하고 강력한 필치로 야고보서를 주석해나가며, 행위를 통해 입증될 수밖에 없는 ‘살아 있는 참된 믿음’이라는 야고보서의 주제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야고보서는 수사학 기법으로 디아트리베라는 당시의 논쟁 형식을 사용하며, 야고보서를 읽고 듣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논쟁의 자리에 참여하여 믿음에 관해 가지고 있던 오류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플러머는 야고보서가 믿음의 다양한 행위적 측면에 관한 ‘설교’라고 말한다. 야고보서를 읽는 것은 곧 사도 야고보의 설교를 직접 듣는 것이다. 플러머는 이 주석서를 읽는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