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이야기
소율이네 가족은 우리 혹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족이다. 회사에 다니느라 바쁜 엄마, 아빠. 동생과 놀아 주는 게 시시한 언니. 부모 입장에서는 바쁜 시간과 휴일을 쪼개어 아이들과 놀아 주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더우면 더워서 힘들고, 추우면 추워서 힘들고, 비가 와서 불편하고. 이런저럼 사정으로 미루다 보면 아이들의 불만은 커져 간다. 왜 우리와 함께해 주지 않느냐고.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는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소율이네 가족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하는 시간과 순간도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놀이터에 가자는 막내 소율이와, 시원한 백화점으로 가자는 나머지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율이는 ‘그냥 같이 있는 거랑 노는 건 달라. 같이 노는 게 중요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강조한다. 가족은 함께 살지만 늘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여겨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체리 맛, 딸기 맛,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펼쳐지는 신비한 경험!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달콤하고 즐거웠던 때는 언제일까?
소율이네 가족은 떼를 쓰는 소율이를 달래다 마지못해 놀이터에 놀러 나간다. 무더운 여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놀이터에 있는 건 몹시 힘든 일이다. 하지만 소율이는 신이 났다. 가족들이 더위에 지쳐갈 즈음 더 놀겠다는 소율이에게 집에 가자고 달래 본다. 하지만 소율이는 아이스크림을 사 주면 집에 가겠다고 한다. 그런 소율이가 못마땅하지만 엄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 주기 위해 가게 앞으로 간다. 그런데 주인도 없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어딘지 수상해 보인다. 잔뜩 의심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한 사람당 한 개만 먹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그리고 이 가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