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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회사인간 : 진짜인간으로 나아가는 인문학적 승진 보고서
저자 장재용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2-06-22
정가 15,000원
ISBN 979119176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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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1장_ 역사적 회사인간
회사인간은 죄가 없다
쓸모라는 농담
이 사람을 보라
노예의 도덕

2장_ 회사인간의 철학적 해석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부터
우리는 자유롭도록 저주받았다
막스 베버는 왜 그랬을까?
가난하도록 사주 받은 존재에 대하여
생긴대로 살기 위한 연습
스피노자의 위로
딴짓, 사랑, 자유 그리고 욕망
내 일터로 걸어 들어온 철학자
서서히, 신중하게, 부드럽게 그러나 가차없이

3장_ 최대한 살고 남김없이 산다
회사인간의 처지를 규정하는 것들
학창시절 우리에겐 많은 꿈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서 꿈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나 자신보다는 회사라는 틀에 갇혀 회사가 원하는 ‘회사인간’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잃어간 채 언제까지 월급쟁이 회사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나답게 살겠다며 사표를 던진다고 능사는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인간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회사인간』이 제시하고 있다.

월급쟁이 회사인간은 누구인가?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대기업을 들어가기 위해 아등바등하고, 그렇게 회사에 들어가서는 못 나와서 안달이다. 회사인간의 삶은 늘 회사에 맞춰져 있다. 나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을 하기 보다는 회사가 원하는 인간상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모습이 자신이 진짜 원하던 모습일까.

회사에게 회사인간은 어쩌면 소모성 월급쟁이일지도 모른다. 회사는 개인의 가치가 아닌 회사의 이윤을 위한 회사인간이 되길 원하며, 개인의 인간적 감각을 요구하지 않는다. 개인의 서정은 철저하게 배척한다. 그것이 회사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정체성을 잃어가며 회사인간이 되어 찌들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회사인간인 우리는 더 회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회사를 나갔을 때, 그 이후에 삶은 불투명하다. 그래서 결국 다시 회사인간으로 주저앉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또 자신은 잃어간다.

우리는 한사람의 인간이지만, 관계 안에서 월급쟁이가 되고 회사인간이 되는 순간, 순식간에 다른 존재가 된다. 저자는 자신이 회사인간으로 살아갔을 때의 모습을 이렇게 말한다. 생물학적 인간의 특성을 가졌지만 결국은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노예와 다름없다고, 자신은 사실상 가축이 된 것이라고 말이다. 회사에 끌려 다니며 사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회사인간』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과거 회사인간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회사인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인간의 삶은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