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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9킬로미터 : 나의 학교 가는 길 (양장
저자 클라우디오 아길레라
출판사 뜨인돌어린이(뜨인돌출판
출판일 2022-06-30
정가 13,500원
ISBN 978895807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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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인
2021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9킬로미터의 등굣길에 오르는 어린이를 통해
교육 받을 권리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

배움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전 세계 어린이의 발걸음에 바칩니다!

어스름한 새벽, 한 어린이가 집을 나섭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이 책에 나오는 올빼미처럼 멀리서 이 어린이의 등굣길을 지켜보게 됩니다. 거의 매일 새벽마다 공부하러 떠나는 아이를 배웅하러 문 앞에 서 있는 엄마. 어린이는 인사를 하고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바람이 불고 때로는 빗방울이 쏟아지는 길. 아이는 무엇을 위해 가는 걸까요. 교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책의 배경이 되는 칠레에는 이천 개 이상의 시골 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도시의 학생들과 달리 《9킬로미터》라는 제목처럼 먼 거리를 걸어 학교에 가야 합니다. 칠레의 저널리스트인 작가 클라우디오 아길레라와 책에 일러스트를 그린 가브리엘라 리온은 어릴 적 먼 거리를 걸어 학교에 다녔던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9킬로미터를 걸어 공부하러 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의 소중함과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클라우디오 아길레라의 글과
빛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가브리엘라 리온의 그림

조그만 가방을 멘 소년이 가는 길에는 항상 자연이 함께합니다. 새, 개, 곤충, 소, 도마뱀, 달팽이…등교하는 어린이를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새들은 나무 위에서 또는 하늘에서 아이를 바라봅니다. 곤충들은 합창단이 된 듯이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클라우디오 작가의 글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연물이 살아 있습니다.

가브리엘라 리온이 그린 그림은 빛을 생생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날이 밝아 오는지, 아이가 어떻게 어둠 속을 걸어가는지, 울창한 숲 사이로 빛이 나타나는 모습, 물기를 가득 머금은 흰색과 회색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