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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핵전쟁 위기 : 쿠바 미사일 위기의 교훈
저자 세르히 플로히
출판사 삼인(울림.호미
출판일 2022-06-30
정가 24,000원
ISBN 97889643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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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 한반도 핵 위기의 반면교사, 쿠바 미사일 위기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1 네메시스
견습 대통령
게임의 주도자

2 붉은 도박
공산주의의 승리
로켓맨
핵경쟁으로
아나디르 작전
공해

3 결정의 고뇌
베를린의 포로
제보
신혼여행
“모두 없애버려라”
검역

4 진실의 순간
모스크바의 밤
어둠 속의 깜박임
나무칼
미국인들이 쳐들어온다!

5 검은 토요일
터키라는 수렁
통제권 상실
“목표물 명중”
비밀 회동
버뮤다 삼각지대

6 부활
일요일의 공포
승자와 패자
분노

7 해결
미션 임파서블
바리케이드로 돌아가다
추수감사절

에필로그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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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까요? 발사할까요?”

‘우리는 핵미사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핵전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두려움을 줘야 합니다!’

위기가 전쟁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는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이 늦었다. 1823년 먼로독트린을 천명한 바 있는 미국은 1898년 6월 쿠바 해안에 상륙해 쿠바에 독립을 가져왔으나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에서 그랬듯, 친미 성향의 지도자들은 자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몬카다 병영 습격의 실패 이후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체 게바라를 만나, 물 새는 요트 그란마를 타고 쿠바로 돌아온 카스트로는 극적으로 혁명에 성공한다. 그러나 농지 개혁, 공산주의와 소련 개입을 심각하게 우려한 미국은 쿠바의 정권을 바꾸기 위해 피그스만 침공을 단행한다. 아이젠하워 정권에서 세워진 이 침공 작전은 1961년 1월에 취임한 젊은 대통령 케네디의 첫 사안이 되었다.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그의 첫 시험대가 되었던 이 침공은 실패로 돌아가고, 대통령이 더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 대해 군부의 불만이 커진다. 이러한 갈등으로,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던 케네디는 바로 그해 6월 흐루쇼프의 호응을 받아 빈에서 회담을 갖지만, 냉전의 두 강대국 정상들을 예민하게 하던 베를린 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
이러한 가운데 흐루쇼프는 쿠바 혁명의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을까? 소련의 핵미사일 설치를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가? 일명 ‘아나디르’라 불린 이 대대적인 작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그리고 국내 정치적으로 조금도 입지를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케네디와 그 참모들은 어떤 논의와 결정을 이루어갔는가? 흐루쇼프의 장황하기로 유명한 편지와 연설, 워싱턴 역사상 최고의 학력 소지자들로 구성된 외교정책팀의 브레인스토밍, 그리고 이 미사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