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 절이란?
1. 절이 있기 이전의 불교
2. 절을 가리키는 다양한 명칭과 의미
3. 인도 절의 시작과 발전
4. 사찰의 위치와 탁발 문화
Ⅱ . 탑이란?
1. 탑의 명칭과 의미
2. 붓다 당시의 탑
3. 붓다의 열반과 사리탑의 발생
4. 탑의 위치와 건립 주체
5. 산치대탑과 바르후트대탑
6. 탑과 탑돌이
7. 부도浮屠와 승탑僧塔
Ⅲ . 절과 탑의 결합
1. 절 속으로 들어가는 탑
2. 탑원과 승원
3. 중국으로 전파된 불교
4. 중국탑의 발생과 완성
5. 전탑殿塔 중심의 사찰
6. 탑돌이 문화와 순당巡堂
7. 목탑에서 전탑과 석탑으로의 변화
8. 탑에 새겨진 불교의 영웅들
9. 기본적인 탑의 변화와 다양성
10. 불전의 확대와 탑의 축소
11. 왕궁을 본뜬 가람배치
12. 계곡을 따라 흐르는 변화
Ⅳ . 전각이란?
1. 전각의 의미와 종류
2. 한옥 건축의 구조와 특징
3. 고려시대 건축물과 불교
4. 고려의 건축과 조선의 건축
5. 지붕의 형태를 통한 구분
6. 사찰의 문과 문살
7. 전돌바닥과 마루
8. 불·보살을 모신 전각과 명칭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의 저자 자현 스님은 건축, 선불교, 한국 고대사, 불교교육, 고려불화, 율장 등 6개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스님이자 불교지식인이다. 또 유튜브와 네이버 밴드, 불교티비 등을 통해 불자들과 소통하며 스님만의 개성있는 화법과 시선으로 불교를 전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는 지난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에 이은 자현 스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다.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풍부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구성과 편집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로 출간됐다.
‘불교’를 생각하면 머릿속에는 ‘사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또 흔히 사찰의 풍경을 생각하면 ‘탑’은 빠질 수 없는 조형물이다. 하지만 사찰이 처음부터 불교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인도의 수행자들은 길거리나 나무 아래 혹은 석굴 안에서 수행 했고, 탑은 전각의 장엄이 아니라 도심의 사거리에 세워진 최고, 최대의 건축물이었다.
수행자의 석굴은 어떻게 최고의 건축물인 사찰이 되었고, 부처님의 사리탑은 어떻게 불교의 상징이 되었을까.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도와 동아시아 문화의 차이, 붓다의 가르침이 상징이 되어가는 과정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이에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는 인도의 사찰과 불탑 모습의 상세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불교 문화재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불교역사 이해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로써 인도와 동아시아의 문화적 차이를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불교 역사의 이해를 돕는 불교역사 해설서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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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들이 석굴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시원하고 새벽이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상을 방해하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몫을 한다. 이 때문에 이후 불교가 발전하게 되면서, 기원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