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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 -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4 (양장
저자 바루
출판사 지양사
출판일 2022-07-09
정가 15,000원
ISBN 978898309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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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서막, 제1차 세계대전!

탕! 탕! 1914년 6월 28일, 발칸반도의 심장부인 사라예보에서 열아홉 살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저격하였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쏜 총탄에 맞아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숨진 것이다.
황태자 부부의 암살 사건에 분노한 오스트리아는 1914년 7월 28일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고, 7월 29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즉시 군대를 동원해 같은 슬라브족인 세르비아를 지원했고, 8월 1일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인 독일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
1900년대 유럽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상품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원자재 공급지와 상품을 판매할 시장이 필요했다. 제국주의 국가들은 원자재가 풍부하고 인구도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을 침략하여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서로 식민지를 많이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독일은 뒤늦게 이 대열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식민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영국과 프랑스에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진원지 발칸반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 요충지였기 때문에 전쟁이 잦았고, 그래서 ‘유럽의 화약고’라 불렸다. 1300년대부터 오스만제국이 지배했던 발칸반도는 오스만제국의 힘이 약해지자 1878년 세르비아가 독립을 선언하고 주변 지역을 통일해 슬라브 민족 국가를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1908년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 주변 지역인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를 차지하는 바람에 통일이 무산되었다. 한편,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발칸반도에서 게르만 민족을 한데 묶어 세력을 확장하려 했고, 러시아는 슬라브족과 연대해 남방으로 진출하고자 했다. 전쟁이 민족 간의 싸움으로 번지자 오스트리아의 동맹국과 러시아의 동맹국들은 모두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연합국인 영국,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