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테라리엄의 세계
그 안의 작은 푸실(생물들의 모험
‘푸실’은 풀이 우거진 곳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푸실’들이 사는 테라리엄을 더 푸릇푸릇하게 만들기 위해 떠나게 된 모험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푸실에게 중요한 도구가 되어주는 우산이끼는 푸실을 날게 해 주기도, 푸실이 채집한 이끼를 담을 수 있는 가방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가니 테라리엄 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잎 아래에 빼곡히 붙어있는 진딧물을 보고 도망치기도 하고, 물곰(이끼류의 물 막 속에서 생활하는 완보동물을 보고 겁을 먹어 숨기도 합니다. 지친 푸실들은 버섯 밑에서 낮잠을 자다가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됩니다. 어려움이 가득한 모험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작은 이끼 숲은 생각보다 따듯할지도 모릅니다. 밤이 되어야만 볼 수 있었던 빛 이끼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다주겠다고 등을 내미는 물곰을 만나게 되며 푸실들은 무사히 테라리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푸실들은 스스로 테라리엄을 예쁘게 꾸며 내고, 푸실의 방식으로 새로워진 테라리엄의 모습을 축하합니다. 그림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푸실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무얼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림책 속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이끼와 작은 생물들은 얇은 선을 사용하고, 차분한 색감으로 마무리하여 따뜻한 느낌의 그림들로 이루어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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