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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과 아이
저자 장윤경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9-10-18
정가 13,000원
ISBN 97889558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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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친구가 된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친구는 아닙니다. 친구가 된다는 건 서로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니까요.
《달과 아이》에 등장하는 아이는 어딘가 쓸쓸한 모습으로 연못을 찾아와 ‘톡’ 하고 작은 돌을 던집니다. 달은 아이에게 “나랑 같이 놀래?” 하며 먼저 다가갑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아이는 주저했지만, 이내 달의 정다운 말과 다정한 태도에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물에 들어갑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한걸음씩 용기 내어 다가가면서 관계가 시작되지요. 달과 아이는 같이 연못에서 헤엄을 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하며 마음을 나눈 친구가 된 것이지요. 하지만 달과 아이의 영원할 것 같던 시간도 이별해야 하는 순간을 맞습니다. 또 놀러 온다는 약속을 하고 아이는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갔지요. 달은 매일 아이를 기다렸지만 여러 달이 지나도 아이는 오지 않았고, 달은 ‘아이가 나를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계절이 바뀌고 눈이 내리는 어느 날, 아이가 연못을 찾아왔지만 연못에 눈이 쌓여 달을 볼 수 없었어요. 달이 보고 싶었던 아이는 눈 위에 커다랗게 달의 얼굴을 그려 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곧 구름이 걷히고 하늘에 달이 나타납니다. 달은 아이가 그려놓은 자신의 얼굴을 보았고 ‘아이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하며 무척이나 기뻐하며 아이가 탄 자동차가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춰 주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달과 아이는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예요.
달과 아이의 헤어짐과 만남은 진정한 우정이란 서로 어떤 모습이더라도, 혹은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서로를 떠올릴 수 있는 관계라는 소중한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여러분의 우정은 어떤 모습인가요?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책!

연못에서 헤엄치는 달과 아이의 모습, 연못을 둘러싼 형형색색의 꽃과 풀들, 그리고 계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