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나먼 우주기지 라온제나
· 우주역사관
· 코누 박사는 연구실에서 뭘 할까?
· 시간여행관
· 최신형 순간이동 타임머신 T-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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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 바빠! 나로우주센터 연구원들
· 와! 누리호는 보면 볼수록 정교해
· 우주인, 아무나 할 수 없어
· 두근두근 조마조마 누리호 발사
· 넌 지구에 오줌 싸러 왔냐?
· 나는야 생쥐 조종사
· 2222년으로 돌아가는 길
· 자세히 알아보기 - 한눈에 보는 누리호
· 문해력 넓히기 - 나는 똑똑한 퀴즈 박사
누리호 이야기 속으로(줄거리
2222년 우주의 날 아침, 목성과 토성 사이에 건설된 대한민국 우주기지 라온제나. 목성을 지나친 별똥별들이 긴 꼬리를 끌며 우주 공간을 날아가고 있고 라온제나의 중앙 광장에는 우주 함선과 우주 비행선들이 토성 탐사에 나서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천체과학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우주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쏘아 올렸고, 달 탐사선 다누리를 우주로 보내서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었다. 2033년에는 달 착륙에 성공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2070년에는 한국형 우주왕복선을 만들어 우주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주과학에 쏟아부은 관심과 노력은 멈추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 2200년엔 우주기차를 타고 화성, 목성 등 태양계 행성을 도는 우주 패키지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작은 캡슐에 들어가 순간이동을 하면서 우주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시간과 장소에 방해받지 않는 초소형 순간이동 타임머신을 만드는 일을 하는 코누 박사가 라온제나 별관에 있는 우주역사관 창가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다. 코누 박사 옆에는 호기심 많은 생쥐의 초코가 있다. 코누 박사와 초코는 오늘 시간 여행을 가기로 했다. 둘이 여행할 연도는 2022년. 오늘이 바로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 올린 지 200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렇게 코누 박사와 초코는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끌고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했던 2022년으로 돌아가서 역사적인 장면을 함께 보기 위해 시간여행관을 찾아갔다.
코누 박사와 초코는 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가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후 이동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생각했다. 2022년 지구,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박사의 생각을 읽어낸 타임머신이 회전하기 시작했고, 빠른 속도로 돌면서 공중으로 붕 떠오른 타임머신 T-23은 점점 높이 올라가 우주로 빠르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