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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저자 스티븐 콜린스
출판사 미메시스(열린책들
출판일 2015-08-25
정가 16,800원
ISBN 979115535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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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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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 ★ ★ ★
2015년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작가상》 후보작
2014년 루카 코믹스 페스티벌 대상
2013년 영국 《9번째 예술상》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2013년 「선데이 헤럴드? 스코틀랜드」지 선정 《베스트 그래픽노블 50》
《여기》와 《거기》, 그리고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데이브가 사는 동네는 말끔하다. 사방이 흠잡을 데 없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이 사방이란 《여기》를 말한다. 여기는 매우 큰 섬이다. 물론 아무도 《섬》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혹시 그곳을 지칭할 일...
★ ★ ★ ★ ★
2015년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작가상》 후보작
2014년 루카 코믹스 페스티벌 대상
2013년 영국 《9번째 예술상》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2013년 「선데이 헤럴드 스코틀랜드」지 선정 《베스트 그래픽노블 50》
《여기》와 《거기》, 그리고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데이브가 사는 동네는 말끔하다. 사방이 흠잡을 데 없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이 사방이란 《여기》를 말한다. 여기는 매우 큰 섬이다. 물론 아무도 《섬》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혹시 그곳을 지칭할 일이 생기면, 그저 이렇게 부른다. 《여기》
여기에서는 나무가 모두 완벽하다. 거리도 모두 완벽하다. 여기의 생김새마저 완벽하다.
데이브의 동네도 여기의 어느 곳 못지않게 완벽하다. 그런데도 아무도 그곳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조차. 데이브조차. 그는 집 앞의 풍경은 사랑하지만 집 뒤에 있는 것을 너무나 싫어한다. 그것은 《바다》다. 여기에서는 해안을 따라 들어선 집들마다 가격이 바닥을 치고, 깊고 거대한 시커먼 바다로 향한 벽에는 창문이라고는 없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바다는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바다는 《저기》로 향한다. 저기는 무질서하고 혼돈 그 자체이며 사악한 곳이다. 사실, 여기 사람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