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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콩고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 같은 여행기
저자 크리스티앙 페리생
출판사 미메시스(열린책들
출판일 2016-03-30
정가 16,800원
ISBN 9791155350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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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프리카에서 우리는 선사 시대 땅의 유랑민들이죠.
우리가 다른 시대 사람이며, 우리에겐 기억이 없음을
깨닫지 못하면 아프리카를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는 태초의 암흑 속에서 여행을 하는 셈이죠.
아무런 흔적도, 추억도 남겨 놓지 않은 그 시대 말입니다.
이 땅은 비인간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비인간적이지 않습니다. 그게 제일 고약한 거죠.
그들은 끔찍하게 인상을 쓰면서 포효하고 뛰어다니지만
그들의 인간성은 우리와 다를 바 없죠. 그건 여러 세기 전
우리의 모습, 우리가 길들인 ...
“아프리카에서 우리는 선사 시대 땅의 유랑민들이죠.
우리가 다른 시대 사람이며, 우리에겐 기억이 없음을
깨닫지 못하면 아프리카를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는 태초의 암흑 속에서 여행을 하는 셈이죠.
아무런 흔적도, 추억도 남겨 놓지 않은 그 시대 말입니다.
이 땅은 비인간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비인간적이지 않습니다. 그게 제일 고약한 거죠.
그들은 끔찍하게 인상을 쓰면서 포효하고 뛰어다니지만
그들의 인간성은 우리와 다를 바 없죠. 그건 여러 세기 전
우리의 모습, 우리가 길들인 그 모습을 반영할 뿐입니다.“
ㅡ 『콩고』 본문 중에서
“그 땅은 이 세상의 모습이 아니었네. 우리는 정복당한 괴물이
족쇄를 찬 광경에는 익숙해 있네만, 그곳에는, 그곳에서는 어떤
흉악한 것이 자유롭게 설치는 것을 볼 수 있었네. 그것은 이 세상에
속하는 것이 아니었고, 그들도…… 아니야,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곤
할 수 없었네. 실은 그것이 제일 고약한 일이었네.
그들도 어쩌면 인간일지 모른다는 의심 말일세.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지. 그들은 소리소리 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빙빙 돌며 무시무시한 인상을 썼는데, 우리를 전율하게 만든 것은
바로 그들도ㅡ자네들과 똑같은ㅡ인간이라는 생각, 즉 이 야성적이고도
격렬한 소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