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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곤충들이 사라진 세상 : 곤충이 사라지면 얼마나 위험할까?
저자 마크 쿨란스키
출판사 두레
출판일 2022-06-13
정가 14,000원
ISBN 9791191007183
수량
1부 곤충 세상
1 파리채 휘두르기 9 / 2 곤충은 어떻게 적응할까요? 13 / 3 먹히는 자와 먹는 자 23 / 4 자연의 무질서 28 / 5 매력적인 존재 34

2부 벌
6 침을 쏘는 곤충 47 / 7 허니, 나 왔어! 55 / 8 꿀벌 대소동 60 / 9 꿀벌은 왜 춤을 출까요? 64 / 10 꿀벌로 살기의 어려움 72 / 11 사라지는 꿀벌들 79

3부 딱정벌레
12 딱정벌레 만나기 95 / 13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105 / 14 찢어지는 마음 112 / 15 불이 꺼지면 124

4부 나비
16 아름다운 인시목 139 / 17 믿기 힘든 여행 148 / 18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158 / 19 멈추지 않는 춤 162 / 20 위험한 곤충 채집망 169

결론
21 사람은 생존할 수 있을까요? 179 / 22 죽음의 생물학 191 / 23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98

참고문헌 205 / 찾아보기 210
곤충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비, 나방, 딱정벌레, 파리, 벌 같은 수많은 곤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곤충이 꽃의 수분을 돕는 양은 다른 동물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대표적인 수분 매개자인 곤충이 줄어드는 지역에서는 식물의 수도 줄어들고, 현화식물은 생존하지 못한다. 번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곤충이 이대로 거의 사라진다면 사람이 먹는 식량도 거의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우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식물의 80%는 수분을 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얻는 가축도 현화식물이 있어야만 기를 수 있기에 식물이 없다면 육류와 유제품도 거의 생산할 수 없고,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도 정말 비싸질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먹기 힘든 간식이 될 것이다. 과일이나 정원 식물, 곡물 등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아몬드는 먹기 힘들어질 것이다. 꿀벌이 있어야만 딸 수 있는 목화도 구할 수 없는 비싼 작물이 된다. 꽃도 사라지고 많은 식물이 사라지고, 결국 포유류도 파충류도 양서류도 많이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생물종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과연 누가 살 수 있을까?
곤충이 거의 사라진 세상에서는 빈부격차도 더욱 심해질 것이다. 아주 소수의 부자는 잘 먹을 테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굶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엄청난 불안과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곤충이 사라지면 사람은 생존할 수 있을까? 곤충이 사라지는 것은 식물에도 재앙이지만 우리 인류에게도 아주 불행한 일이다.

곤충들은 왜 사라질까?
“사람도 동물계에 속하는 한 종이며, 다른 동물들이 받는 자연의 법칙에 똑같이 영향을 받는다.” 찰스 다윈이 중요하게 생각한 말이다. 이 말은 곤충이 사라지는 문제처럼 현대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핵심 열쇠이다. 곧 사람이 자연의 나머지 부분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다윈은 또 “희귀성은… 멸종의 전조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종의 멸종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구에는 언제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