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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상하게 이상한 덧셈 - 그림책은 내 친구 67 (양장
저자 채인선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22-06-20
정가 13,000원
ISBN 9788984144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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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 조화로운 우리들 세상
여기 이상한 덧셈이 있어요. 1+1이 2가 아닌 1이나 3이 되는 덧셈.
파란색에 파란색을 더하면 같은 파란색이지만, 파란색에 빨간색을 더하면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세 가지가 나와요. 같은 색을 더하면 같은 색만 나오는데 다른 색을 더하니 원래 있던 색에 새로운 색이 만들어져요. 바로 자기 생각에 다른 생각을 더한 ‘새로운 생각’의 탄생이에요.
생각을 합치는 덧셈의 세상은 정말 놀라워요. 각자 같은 생각이라면 두 사람이 모여도 세 사람이 모여도 한 가지 생각이지만, 저마다 생각을 갖고 있다면 두 사람만 모여도 세 가지 생각, 세 사람만 모여도 여섯 가지 생각이 되니까요. 더하고 합치면 수십 가지 수백 가지 생각이 생기고 그중에 반드시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렇게 여럿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며 집단 지성으로 나아가는 바탕이 되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는 살면서 싫은 걸 먼저 의식하기가 쉬워요. 사람을 보면 미운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물건을 봐도 불편한 점이 얼른 찾아지는 것처럼요. 토론할 때 남이 나와 의견이 다르면 불편하고 왠지 얼굴이 붉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일 거예요. 현실은 배달 음식 하나를 시킬 때도 다 의견이 다르고 탕수육 하나를 먹어도 소스를 부을지 찍을지 제각각이라는 거죠. 이럴 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채인선 작가는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하나 차곡차곡 들려주어요. 서로 생각이 다른 게 왜 당연한지, 세상에는 왜 모두가 다 필요한지 어린이들이 직접 생각하며 답을 찾게 하지요.
생각이 같으면 누가 옳으니 그르니 다툴 일이 없으니 마음은 편하지만, 낯선 곳을 헤맬 때나 무인도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을 때는 어떨까요? 생각이 같으면 네 사람이 있어도 방법은 하나뿐이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을 듣고 말하고 모으면 네 사람만 있어도 10가지 방법이 나올 수 있어요. 활활 불꽃을 피워 올리고 유리병을 띄우고 뗏목을 만드는 등 훨씬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