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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녀가 되자 - 튼튼한 나무 49
저자 다테나이 아키코
출판사 (주씨드북
출판일 2022-06-15
정가 13,000원
ISBN 9791160514445
수량
1. 리듬과 밸런스
2. 우리의 계약
3. 위화감
4. 마녀 라구와 사나
5. 마녀 라구의 힘
6. 인간이 가진 색깔
7. 올림픽 개회
8. 사라진 아테네
9. 와카코 아줌마 이야기
10. 우리의 영웅
오랫동안 숨겨 온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얽힌 비밀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고급 아이스크림을 몰래 챙긴 미사키가 향하는 곳은 바로 가나메의 집 정원. 가나메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미사키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기로 한 계약 덕분에 미사키는 가나메의 정원에 떳떳하게 드나든다. 누구보다 미사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온 가나메는 더 이상 도미를 무서워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오랜만에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방학 첫날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는 마녀 라구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얽힌 비밀이 머릿속에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사실 학교에서 늘 사나를 피해 다니는 이유도 이 열쇠고리 사건 때문이다. 벌써 5년이나 지났는데도 “마녀 라구네. 그거 줘”라는 말과 동시에 손에서 떨어지는 열쇠고리 그리고 찾아오는 잿빛의 축축한 감정까지, 잠이 오지 않는 밤 미사키의 머릿속에 자꾸 떠오른다. 그저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은 채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언제나 지켜보던 미사키가 새로운 색을 입은 마녀 라구가 되기까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하라고.” 가나메의 굵직한 한마디가 언제나 한 걸음 뒤에서 망설이던 미사키의 마음을 툭 흔들었다. 마침내 미사키는 두려움을 이겨 내고 도미와 사나에게 다가가 마음속에 품어 왔던 말을 꺼내기로 한다. 방학 때마다 누리던 여름의 즐거움이 사라진 올여름, 미사키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어느새 키가 엄마만큼 훌쩍 컸고, 항상 다른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던 세심함이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등장할 무대가 있는 사람은 그곳에 서면 생기가 넘치고 반짝거린다며 무대의 주인공을 늘 부러워하던 미사키에게 마침내 새로운 색이 입혀졌다.
‘프뢰벨관 이야기 신인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다테나이 아키코의 신작 『마녀가 되자』는 자신을 다른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 주변인으로 여기던 주인공 미사키가 누구보다 세심하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자기만의 색을 띠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