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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후 위기 : 지구 말고 지구인이 달라져야 해 - 질문하는 어린이 4
저자 소이언
출판사 주식회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2-05-30
정가 14,000원
ISBN 97911675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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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기후 위기,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고?
1. 기후 위기라니, 도대체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2. 작고 푸른 행성, 지구는 왜 점점 뜨겁고 빨개질까?
3. 빨간 지구를 파랗게 만들기 위해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것은?
4. 우린 지구를 사랑해. 그러니까 우린 지구를 구할 수 있어
삐뽀삐뽀! 지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산화 탄소가 뿡뿡, 지구엔 빨간 불!

두 달간 이어지는 최악의 장마, 세계 곳곳에서 타오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지구촌은 아수라장입니다. 이 집은 물에 잠기고, 저 집은 불타고 있습니다. 이건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 아니, 기후 비상사태라고 할 만합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122년 만에 닥친 최고의 폭염으로 사람과 동물이 일사병으로 죽거나 목말라하고 있고 생활용수가 말라 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때늦은 함박눈과 때 이른 폭염으로 5월 현재 영하 3도와 영상 38도가 공존하는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그건 지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 전부터 TV 프로그램 등에 지구 기후 문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등장한 북극곰이 제일 먼저 그걸 알려 줬습니다. 그 후 더 뜨거워진 지구에서 침엽수림은 말라 죽고, 거기 살던 하늘다람쥐 역시 먹을 것과 살 곳이 없어져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수온이 높아져서 성별이 바뀌는 동물들도 있어 생태계의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고, 갯벌 같은 습지가 말라 개구리, 도롱뇽 같은 양서류는 벌써 1/3이 멸종 위기라고 합니다.

정부나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손 놓고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각종 포럼이나 공익광고를 만들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쉽게 기후 위기 상황을 알릴 의도로, ‘기후 줄무늬’를 고안하기도 했습니다(기후 줄무늬는 지구가 최근 200여 년 동안에 얼마나 뜨거워졌는지를 쉽게 알려 주는 색 줄무늬 패턴(진한 파랑에서 진한 빨강까지 온도 변화에 따라 색 줄무늬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는 이 기후 줄무늬로 옷과 우산 등의 생활용품을 만들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사람들의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입는 연간 피해액이 자그마치 약 2,000조라고 합니다.


지구의 기후는 지금 시속 2,000킬로미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