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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윈의 난초 : 과학자처럼,130년 만에 증명된 예측 (양장
저자 달시 패티슨
출판사 다봄
출판일 2022-04-25
정가 13,000원
ISBN 979119214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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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죠?’ 아이가 물을 때, 과학자의 이야기로 답해 보세요

‘공부를 왜 해야 해요?’ 답하기 어렵고 곤란한 아이들의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과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어려운 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죠?’ 말문을 막는 아이들의 반문.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당연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든 목표와 동기를 분명히 아는 것은 힘이 되죠. ‘과학자처럼’ 시리즈는 과학사에 획을 그은 과학자와 업적을 통해 ‘과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아이들, 혹은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힘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더불어 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연구하는 태도는 학문 간의 융합과 통섭, 컴퓨팅적 사고가 중요시되는 요즘, 비단 ‘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 학습에 필요함을 전달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생각을 멈추지 마세요! 과학자처럼!

1862년, 찰스 다윈 앞으로 상자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사는 별 모양의 난초가 들어 있었죠. 그런데 생물학자 다윈의 눈엔 이 난초가 아주 특별해 보였어요. 꿀샘이 길이가 여느 꽃보다 아주 길었거든요. 이 발견은 ‘꿀샘이 이렇게 깊으면 꽃가루받이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바로 이어졌어요. 식물이 씨앗을 맺고 퍼트리려면 꽃가루가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바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곤충들이 꿀을 마실 때 꽃가루가 곤충의 몸에 묻혀 옮겨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긴 꿀샘을 가진 난초의 꿀을 마실 수 있는 나방이라면 그만큼 긴 주둥이를 갖고 있지 않을까?’ 다윈은 긴 꿀샘을 가진 별 모양의 난초와 긴 주둥이의 나방, 둘은 하나 없이 다른 하나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분명 긴 주둥이의 나방 또한 마다가스카르에 있을 거라고 예측합니다.
실제 긴 주둥이를 가진 마다가스카르 박각시나방이 다윈이 세상을 떠나고 20년 후에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89년이 지나 독일의 곤충학자 루츠 틸로 바서탈 박사는 이 나방이 별 모양 난초의 긴 꿀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