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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풍선 대소동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한수언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2-06-10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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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악의 날
2. 어긋난 복수
3. 소문 씨앗
4. 소문은 풍선을 타고
5. 대소동의 시작
6. 진심이 필요해
7. 말풍선 폭탄이 쾅쾅쾅
8. 태권 소년 소녀 합동 작전
9. 나루가 달라졌다
소문 퍼트리기 좋아하는 인간 마이크 강나루,
남의 비밀은 퍼트리고 싶고, 내 비밀은 지키고 싶다고?!
친구들의 비밀 퍼트리는 걸 좋아하는 나루의 별명은 ‘인마!’예요. 인간 마이크라는 뜻이죠. 이런 별명이 생기자, 친구들은 비밀이 생기면 나루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했어요. 나루가 알게 되면 전교생이 다 알게 될 테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나루에게 말풍선 씨앗이 생겨요. 말풍선 씨앗을 심자, 그 안에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가 말풍선 꽃에 담겼지요. 나루는 말풍선 씨앗을 이용해 친구들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고, 친구들의 비밀을 벽에 크게 써 놓아요. 자기에게 비밀을 감췄던 친구들이 미웠거든요.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비밀 이야기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하지요. 그 친구들이 비밀을 지켜 줄 거라 믿으면서요. 나루는 누군가의 비밀을 재미로 퍼트리거나, 혹은 복수의 도구로 사용했어요.
이런 나루에게도 꼭 지키고 싶은 비밀이 있었어요. 나루는 자기의 비밀이 담긴 말풍선 씨앗이 마을을 떠다니자, 친구들이 자기가 퍼트린 비밀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되어요.
‘나’의 이야기만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중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할 때, ‘내가 그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하고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습관을 가지면 어떨까요?

진심을 담은 말에는 큰 힘이 있어요
나루는 친구들에게 재밌는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나루가 좋아하는 지효가 나루의 이야기를 좋아해 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지요. 그래서 나루는 누군가의 비밀 이야기를 알고 싶어 했어요. 나만 아는 비밀 이야기를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하고 말하면 친구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나루의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비밀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더 재밌게 만들기도 했어요.
이렇게 말속에 ‘재미’만 담기 바빴던 나루는 말에 ‘진심’ 담는 법을 잘 몰랐어요. 나루가 퍼트린 소문 때문에 화가 난 홍미에게도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 못하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