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정명공주는 끊임없이 변하는 왕실에서 태어나서 오랜 세월 자신을 낮추고,
어려운 순간을 참고 견디며 살았다. 정명공주가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정신,
‘화정’은 공주의 꿈이자 백성들의 꿈이다.
전쟁이 벌어져 인조와 대신들은 강화도로 피난을 갔다. 정명공주도 인목대비를 모시고 피난을 떠났다. 나루터에 오니 피난을 나온 백성이 가득했다. 정명공주는 우왕좌왕하며 불안해하는 백성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 정명공주 부부가 피난하며 가져온 재물과 살림살이가 배 한 척에 가득 실렸다. 정명공주는 재물이 실린 배 앞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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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공주는 끊임없이 변하는 왕실에서 태어나서 오랜 세월 자신을 낮추고,
어려운 순간을 참고 견디며 살았다. 정명공주가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정신,
‘화정’은 공주의 꿈이자 백성들의 꿈이다.
전쟁이 벌어져 인조와 대신들은 강화도로 피난을 갔다. 정명공주도 인목대비를 모시고 피난을 떠났다. 나루터에 오니 피난을 나온 백성이 가득했다. 정명공주는 우왕좌왕하며 불안해하는 백성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 정명공주 부부가 피난하며 가져온 재물과 살림살이가 배 한 척에 가득 실렸다. 정명공주는 재물이 실린 배 앞으로 다가갔다.
“짐을 모두 내리고, 여기에 있는 이들을 태우거라.”
공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하인들이 다시 짐을 내리기 시작했다.
“공주마마, 고맙사옵니다.”
“공주마마, 천추만세!”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많은 재물을 버린 정명공주에게 절을 했다.
“아닐세. 어서들 타게.”
정명공주는 별일 아니라는 듯 배로 돌아갔다.
- 본문 중에서
화정은 ‘아름다운 정치’ 또는 ‘빛나는 다스림’으로 풀어 볼 수 있다.
광해군이나 인조가 이루고 싶던 빛나는 정치를 가장 원했던 사람은 왕실에서 태어나 어두운 삶을 살아야 했던 정명공주였을 것이다. 또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참고, 중심을 지키며 살아 존경받는 어른이 된 정명공주의 삶이야말로 가장 빛나는 교훈이다.
는 초등교과 과정에 맞추어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