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왜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을 금서로 지정했을까?
흑백 차별로 얼룩진 남아공의 현실을
어린이의 눈으로 생생히 담아낸 베벌리 나이두의 대표작!
1985년, 베벌리 나이두는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단 한 곳, 바로 작가의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넬슨 만델라가 집권하기 전까지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면서도 정작 남아공에 사는 사람들은 읽을 수 없는 책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요하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왜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을 금서로 지정했을까?
흑백 차별로 얼룩진 남아공의 현실을
어린이의 눈으로 생생히 담아낸 베벌리 나이두의 대표작!
1985년, 베벌리 나이두는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단 한 곳, 바로 작가의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넬슨 만델라가 집권하기 전까지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면서도 정작 남아공에 사는 사람들은 읽을 수 없는 책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며, 최근 출간되어 호평받고 있는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의 작가 베벌리 나이두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성장 동화입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흑인과 백인을 불평등하게 대우하는 남아공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이 발간되자마자 남아공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에서 이 책이 가진 파급력을 남아공 정부가 얼마나 두려워했는지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 곳곳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도 이 책을 읽으며 남아공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당한 현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당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이었던 흑백 인종 차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의 전면에 정치적인 구호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