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하일권, 위로와 웃음, 치유의 판타지
▶ 고즈넉한 북촌풍경 같은 만화가, 김광성
▶ 들개이빨, 이 만화가의 존재
▶ 박건웅, 투쟁하는 휴머니스트
▶ 글쟁이 그림쟁이인 건축가 오기사, 이제 또 어디로?
▶ 한혜연, 열세 마리의 고양이와 산다
▶ 올드독 정우열, 제주에 산다
▶ 신명환, 경계가 없는 놀이형 아티스트
▶ 최민호의 텃밭, 물고기 그리고 캠핑
출판사 서평
그들은 어떻게 다른가?
잡지도 단행본도 아닌 희한한 책, 만화 무크 MANAGA(마나가 2호는 감각적인 표지 콘셉트부터 만화가다운 발상과 위트가 가득하다. 작가 하일권이 자신의 작품 《목욕의 신》주인공인 ‘허세’의 탈 인형을 쓰고 등장한 것. 그 어느 잡지나 단행본에서 볼 수 없는 이런 독특한 비주얼은 MANAGA 2호를 곳곳에 가득하다.
MANAGA는 만화가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기록하는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도구가 바뀌고, 만화가와 독자가 만나는 방법이 바뀌어도 만화가들의 창작 세계는 항상 경이롭기 때문이다. MANAGA는...
그들은 어떻게 다른가?
잡지도 단행본도 아닌 희한한 책, 만화 무크 MANAGA(마나가 2호는 감각적인 표지 콘셉트부터 만화가다운 발상과 위트가 가득하다. 작가 하일권이 자신의 작품 《목욕의 신》주인공인 ‘허세’의 탈 인형을 쓰고 등장한 것. 그 어느 잡지나 단행본에서 볼 수 없는 이런 독특한 비주얼은 MANAGA 2호를 곳곳에 가득하다.
MANAGA는 만화가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기록하는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도구가 바뀌고, 만화가와 독자가 만나는 방법이 바뀌어도 만화가들의 창작 세계는 항상 경이롭기 때문이다. MANAGA는 잡지와 단행본의 특성을 고루 갖춘 부정기 간행물(MOOK의 형식을 채택, 간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발행된다. 전산 장치의 데이터가 아닌 ‘실재’하는 책을 통해 독자와 조우한다. 세계인에게 쉽게 읽히고 본질에 충실하고자 제호를 ‘만화가’, 즉 ‘MANAGA’로 표기한 점이 재밌다. 국영문 혼용으로 세계 시장에 우리 만화를 알리는 포트폴리오 역할까지 하는 점도 특이이다. 글과 사진, 만화 작품을 감각적으로 배열하고 구성한 레이아웃은 또 하나의 잡지 예술이다.
MANAGA 2호에서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만화 작품에 지면을 대폭 할애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서로 튀며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MANAGA 2호 수록 작품은 병의 맛(하일권, 북촌(김광성, 하루(들개이빨, 괴물들(박건웅,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