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작가의 말
프롤로그
그린메일, 예고 없는 협박장
어느 회계사의 죽음
숨길 수 없는 진실
아주 은밀한 시작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들
M&A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
잠 못 이루는 크리스마스
워런트를 찾아라
보이지 않는 위협
폭풍의 중심, 혜성전자
불가항력적인 1퍼센트
2권
다시 시작되는 암투
어두운 진실
제 3의 인물
히든카드
납치, 불안한 만남
대망의 주주총회
슬픈 회상
막다른 골목
멈출 수 없는 남자
마지막 관문을 넘어
축배의 빈 잔을 들다
에필로그
21세기 글로벌 경쟁 시대의 비즈니스맨을 위한 M&A 쉽게 이해하기
그린메일이란 기업 사냥꾼들이 경영권이 취약한 대주주에게 보유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보내는 편지를 말한다. 달러가 초록색이어서 그린메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76년 대한물산을 설립한 서정선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으로 회사를 섬유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무분별한 사세 확장보다 내실경영에 충실 하려던 서정선 회장은, 거대 재벌의 야욕을 꿈꾸는 동업자 박동수에게 속아 외화밀반출의 누명을 쓰고 미국으로 도주한다. 당시 스무 살 이었던 영준은 여고생인 서 회장의 외동딸, 서주연을 등하교 시켜주며 애틋한 감정을 쌓는다.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순수한 사랑을 하게 된 영준과 주연은, 서 회장이 박동수의 모함에 빠져 미국으로 출국하게 되면서 가슴 아픈 생이별을 하게 된다. 서 회장에게 대한물산을 빼앗은 박동수는 그 후 13년 동안 적극적인 기업 M&A를 통해 대한물산을 현재 재계 서열 7위인 대한그룹으로 성장시킨다. 한편 영준은 주연을 떠나보내면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명동 사채시장의 거물인 황 할머니를 찾아간다. 영준의 성실하고 따뜻한 면에 감동한 황 할머니는 그를 친손자처럼 거두고 아무 조건 없이 50억 원의 사업자금을 대준다. 영준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고, 기업 M&A를 전문으로 하는 (주니코스홀딩스를 통해 대한그룹 박 회장 일가를 향한 복수의 칼을 집어 든다. 박동수 회장의 뒤를 위어 그룹 경영을 하게 된 박찬민 회장은 자신의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시 이를 무마하기 위해 혜성전자 인수를 시도한다. 혜성전자가 보유한 공장 부지가 상업 및 주거용지로 토지 형질로 변경되어 조 단위의 시세차익이 난다는 정보를 입수한 박 회장 부자는 혜성전자 인수에 그룹의 사활을 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타난 영준의 등장으로 혜성전자 인수에 실패한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