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구리다>는 표영민 작가가 글을 쓰고 김효찬 작가가 그림을 그린 귀엽고 예쁘고 재미있는 새 창작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올챙이는 알에서 깨어나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리둥절 했지만, 송사리로부터 자신이 올챙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됩니다. 주인공 올챙이는 주변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만나는 형아와 누나가 멋지고 예쁘기만 합니다.
빨리 달릴 수 있는 도마뱀의 다리가 부럽고, 하늘을 나는 잠자리의 날개가 갖고 싶습니다. 힘센 가재 아저씨의 커다란 집게도 갖고 싶고 꽃 사슴누나의 뿔도 갖고 싶습니다. 올챙이의 상상력은 점점 가지를 뻗어갑니다.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될까?’ 궁금해하는 올챙이의 모습은 흡사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작고 약하지만, 그렇기에 미래를 꿈꿀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그런 올챙이는 커서 무엇이 될까요? 개구리가 되는 것 만이 올챙이의 운명일까요?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꿈은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커다란 힘이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꿈꾸는 것이야말로 삶을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올챙이가 자라서 개구리가 되었다는 이야기 말고, 올챙이가 자라서 ‘어떤 꿈을 꾸었으며 어떤 개구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입니다. 정말로 어린이들이 그러기를 바랍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꿈을 꾸는 몽상가가 되고 그 꿈을 좇는 탐험가가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