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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 세상과 불화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
저자 제나라 네렌버그
출판사 티라미수
출판일 2021-09-13
정가 17,000원
ISBN 979116637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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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며 : 나와 타인의 민감성 이해하기
내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 | ‘신경다양성’을 만나다 | 다섯 가지 감각적 차이 | 모두를 위한 새로운 생태계 | 용어 알아두기 | 미래를 향한 발걸음 | 이 책에 관하여

1부 나도 몰랐던 내 마음 이야기
1장 : 역사 속 여성의 심리
2장 : 새로운 관점으로 민감성 바라보기
매우 민감한 사람 |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여성 | 감정을 차단해야 한다는 편견 | 조용한 트라우마 | 민감성, 히스테리 그리고 여성 | 기회로서의 민감성

2부 내 마음에 맞는 이름 찾기
3장 : 마음의 스펙트럼
자폐 스펙트럼의 심리 특성 | 남다름의 축복 | 공감각과 거울 촉각 | 거울 뉴런과 신경다양성 | 감각 경험 | 표면 아래에 있는 여성의 ADHD | ADHD와 감각 과부하 |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4장 :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
감각자극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식 | 내 경험에 붙일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 우울이 아닌 감각의 문제 | 감각과 감정 | 성인 여성의 감각적 민감성 | 청각 과민증 | 마음의 평정을 찾아서 | 나를 배워가는 과정

3부 너와 내가 조화로운 새로운 세상
5장 : 몸과 마음을 잇는 나날
심리학의 발자취 | 기계론적 사고와 신경다양성 | 민감성과 재능 | 내향성과 민감성 | 내 몸에 귀 기울이기 | 질병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 정신건강의 지평 넓히기 | 시끄러운 세상에서 | 신경다양인을 위한 자기 돌봄 요령

6장 : 집과 가정생활
민감한 사람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 나에게 평안한 공간 | 안정감을 주는 감각 디자인 | 관계, 그리고 우리가 머물 자리 | 믿음과 수용의 자세 | 평안을 위한 조언

7장 : 직장과 일
변화의 시작 | 일과 기질권 | 어도비의 감각 디자인 | 직장에서의 가면 쓰기 | 대화를 이끄는 사람들 | 자책이 아닌 긍정에 이르는 길 | ‘나’로 존재하기 | 일과 민감성 | 민감한 리더십 | 일터를 위한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까?”
남다름을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인정과 포용의 언어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

큰 소리가 나면 유난히 놀라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자극이 일어나면 불쾌해지고, 경쟁하거나 남이 지켜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많은 일을 겪어낸 날에는 어둑한 방으로 물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컨디션이 회복되는 사람들……. ‘매우 민감한 사람(HSP’을 묘사하는 이러한 항목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예민해서야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겠느냐’는 핀잔도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이에 쓴웃음을 지으며 스스로를 ‘사회 부적응자’라고 자평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확실히 예민한 사람은 어디서든 무난하게 타인과 어울리는 이를 선호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로 느리고 서툴고 부족하고 유별나다고 폄하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이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방편을 쓴다. 바로 본래의 자기를 숨기고 예민하지 않은 척, 쿨한 척, 다른 사람과 똑같은 척 가면을 쓰는 것.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면 불필요하게 우울과 불안, 수치심, 죄책감, 낮은 자존감, 왜곡된 자아상, 번아웃 등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이다.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그 세상은 살아갈 만하건만, 이런 민감한 사람(특히 여성은 젠더 편향으로 그동안 주류 심리학 연구에서 꾸준히 배제돼왔고, ‘히스테리’ 등의 용어에 가려졌으며,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을 배려하도록 사회화된다는 측면에서 더욱더은 스스로에게조차 인정이나 이해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괴로움이 배가된다. 책은 일레인 아론이 제안해 화제가 된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는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라는 개념을 들고나온다. 신경다양성이란 신경계의 차이를 우성이나 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