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이야기_ 책이 싫어!
1. 책,너는 어디에서 온 거야?
점토판이 책의 시작! / 종이의 시작은 파피루스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책 / 역사를 바꾼 발견 / 종이 중 으뜸, 한지 / 종이를 퍼트린 전쟁
- 죽은 사람의 행복을 비는 책
2. 새로운 기술로 변신을 거듭한 책!
고맙다, 코덱스! / 죽간에서 선장까지 / 필사에서 벗어나게 해 준 마술 / 불교 경전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목판 인쇄 / 더 단단하고 실용적인 금속 활자! / 백성에게는 멀기만 한 책 / 책이 마구 늘어나던 시기에 등장한 유럽의 인쇄술 / 세상을 바꾼 인쇄술 / 컴퓨터로 자동화된 인쇄 기계
- 특명, 목판을 훼손 없이 보관하라!
3. 책으로 엮인 사람들
필사는 전문직! / 인쇄술 발명으로 새로운 장인이 등장 / 책을 팔 수 없는 나라와 책을 팔 수 있는 나라
- 지금도 여럿이 모여야 책이 나와
4. 이곳에 가면 책 모험을 할 수 있지
세계 최초 거대 도서관 / 개인 도서관이 늘어나다 /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등장 / 국가 중심인 우리나라 도서관 / 집현전과 규장각 / 국가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책
- 도서관 여행을 떠나자
5. 네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책을 만나!
전자책 / 다양한 책의 모습 / 미래의 책
나오는 이야기_ 내가 만나고 싶은 책!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어느 날 엄마 손에 끌려가다시피 도서관에 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책들 속에서 표지에 ‘책’이라고만 써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온몸으로 ‘나는 책이다!’ 하고 외치는 것 같은 그 책은 아이가 여기 올 줄 알고 놓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읽지 않으려 했지만 게임을 하듯 질문이 담겨 있어 한 페이지 넘겨서 책을 읽게 됩니다. 책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책을 덮으려 했지만 책은 마법처럼 아이의 손에 붙어 버립니다. 책과 한 몸이 된 아이는 꼼짝없이 책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야기는 점토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종이의 발명에 대한 이야기, 필사, 목판 인쇄, 유럽의 인쇄술 등 책이 보급되기까지의 과정도 들려줍니다. 필경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 목판을 만든 전문가의 역할, 인쇄소의 기능 등 책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담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거대 도서관, 개인 도서관,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등 책이 모여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들어 있고, 미래의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줍니다.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아이는 이제 책과 떨어질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책을 만들 때 필사, 사람의 손으로 모두 베껴서 썼다는 이야기를 했지? 책이 많은 사람의 손에 쥐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이 만들어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야. 비용도 비용이지만 필사를 해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한 권을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
지금부터 상상해 봐. 책 한 권을 갖고 싶은데 네가 하나하나 손으로 옮겨 써서 만들어야 해. 벌써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이 시큰거린다고? 맞아. 당시 사람들에게도 책을 만드는 과정은 무척 고된 일이었어. 종이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재료를 모두 갖추어도 만들기 너무 힘들어서 책이 귀할 수밖에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