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프롤로그
도전과 혁신의 DNA를 심다
조용히 책을 읽던 아이
좌절로 시작한 중학교 시절
중앙고등학교 엘리트클럽
인문학도, 서울대 공대생 되다
KAIST에서 공부에 빠지다
첫 사회생활 대한전선
기록은 나의 힘
워커홀릭, 도전홀릭
메디슨, 그 빛과 그림자
초음파진단기와 만나다
멋모르고 창업한 메디슨
맨땅에 헤딩한 젊은이들
세계 시장을 두드리다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다
7대 거점, 70개국 대리점
메디슨 연방을 구축하다
날개 없는 추락
메디슨이 남긴 것들
대한민국 벤처신화를 이끌다
벤처기업협회 닻 올리다
벤처기업의 ‘젖줄’ 코스닥 설립
벤처기업특별법 제정
벤처창업 로드쇼를 이끌다
섬머스쿨,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고사 직전 ‘아래아한글’을 살리다
인터넷 산업의 새 장을 열다
‘이미지 바꾸기’ 벤처나눔 운동
벤처생태계를 아우르다
개방 혁신에 도전한 기술거래소
닷컴 버블 붕괴 속의 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에서 물러나며
[남겨진 숙제 #1] 단호한 쌈닭
나라 위한 씨앗을 뿌리다
차관급 기업호민관 이민화
유라시안 네트워크를 구상하다
디지털병원에 심은 꿈
시대를 앞선 유헬스프로젝트
디지털병원 부활하다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교육에서 미래를 캐다
KAIST에 간 이민화
KAIST 교수가 되다
‘KAIST2.0’을 외치다
영재기업인 육성에 나서다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교수
DGIST 교수
방송으로 청년창업을 독려하다
‘교육자 이민화’를 말한다
[남겨진 숙제 #2] 정부 3.0시대
시대, 그 너머를 밝히다
창조경제연구회
4차 산업혁명
공유플랫폼경제
호모 모빌리언스
스마트시티
이민화 뒤의 이민화
가족
취미
[남겨진 사람들] 후배 인터뷰
에필로그
■도전과 혁신의 DNA를 심다
첫 챕터에서는 이민화의 유년 시절과 함께 대한전선에 입사하기 전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이민화는 어린 시절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는 아이였다. 영웅담에서 흔히 나오는 ‘천재적 기질이 다분했다’거나 ‘싹이 남달랐다’거나, 아니면 ‘골목을 휘어잡으며 동네 아이들을 이끌었다’ 같은 수식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였다. 이민화는 중앙고 엘리트 클럽을 다니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고, 고3 때는 법관이었던 진로를 전자공학으로 바꿨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밀고 간 이민화는 카이스트에 진학하게 된다.
■메디슨 그 빛과 그림자
두 번째 챕터에서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메디슨 창업과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대한전선에서 카이스트로 돌아온 이민화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초음파 진단기 연구를 맡게 된다. 초음파진단기 연구가 끝난 후 직접 1985년 의료기기회사 메디슨을 창업한다. 2000년에 들어서자 한국 의료 수출의 70% 이상을 메디슨 대리점이 담당하게 될 정도로 성공을 거둔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농담처럼 창업한 작은 기업 하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진 것이다. 이에 ‘메디슨 연방’이라는 방식을 도입하여 메디슨의 성공을 자회사로 넓혀나간다.
■대한민국 벤처신화를 이끌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벤처기업협회가 태동한 1995년부터 벤처기업협회장에서 물러난 2000년까지의 이민화를 돌이켜본다. 젊은 벤처인들을 중심으로 1995년 벤처기업협회가 설립되었고, 벤처를 위한 코스닥, 벤처기업특별법, 벤처창업로드쇼, 아래한글살리기 운동 등 벤처생태계를 아우를 수 있는 굵직한 일들을 해내던 시기이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 벤처가 ‘버블’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을 때도 이민화가 팀장을 맡아 ‘벤처 활성화’ 제안을 맡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민화의 벤처를 위한 활동은 곧 후배들을 향한 애정이었다.
■나라 위한 씨앗을 뿌리다
네 번째 챕터에서는 벤처를 떠나 기업호민관, 유라시안 네트워크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