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술웨 (양장
저자 루피타 뇽오
출판사 도토리숲
출판일 2022-05-10
정가 16,000원
ISBN 9791185934808
수량
“너는 어두울 때 가장 아름다워. 그때가 가장 너다운 때이니까.”

술웨는 한밤 같이 어두운 피부를 지녔다. 가족보다, 학교 친구들보다 유독 더 어두운 자신이 정말 싫다. 사람들에게 놀림과 조롱을 당할까 봐 술웨는 점점 더 구석으로만 숨는다. 엄마가 아무리 예쁘다고 말해도 술웨는 믿지 않은 채, 언니처럼 예뻐지고 친구도 사귀고 싶다며 매일 밤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별똥별이 찾아와 술웨는 모험을 떠나고, 밤과 낮 자매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는다. 술웨는 밤은 어두울 때 아름답고, 낮은 밝을 때 아름답다는 진리를 서서히 깨닫는다. 자신이 한밤처럼 어두운 게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함이고, 어두워서 예쁘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느낀다. 그리고 별똥별의 설명을 통해 세상에는 밤과 낮, 어둠과 밝음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밤과 낮은 우리가 아는 세상을 함께 만드는 거야.
밝고 어둡고 강하고 아름다운 세상 말이야.”

더 예뻐지고 싶고 주목받고 싶은,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메시지

아기 때부터 유튜브를 접하며 자란 요즘 어린이들에게 타인의 시선과 외모는 꽤 중요한 관심사다. 예쁘고 멋지게 꾸민 크리에이터와 세련되게 편집된 영상물을 보면서 아이들은 ‘나는 너무 평범해, 전혀 예쁘지 않아, 나도 멋진 외모를 갖고 싶어’라는 소망을 품는다. 보통 3세 전후로 처음 형성되는 자존감은 7~8세 때 특히 중요한 시기를 맞는다. 이때 성격과 정서의 근원인 자존감을 높이려면,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기서 성공하면 아이는 세상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내기 시작하며, 내면이 밝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고민해 볼만한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술웨》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한층 더 성장하고 스스로 반짝이게 될 것이다.
모든 일에 자신이 없고 나 자신에게 불만이 생길 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자. 수많은 별 중 그 어떤 것도 모양이 똑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