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내는 글
한반도의 배꼽, 정읍
인문학(인문과학이란 무엇인가
미래 정읍의 희망, ‘인문학(人文學’에 있다
한국 최고 인문도시, 정읍의 역사·문화적 상징성
정읍을 이야기하다
정읍, 샘골인가 샘고을인가
정촌(井村/井邑과 샘실[泉谷]은 치환될 수 없는 전혀 다른 말
정읍의 풍수, 오수지리설(五獸地理說과 행주형(行舟形의 형국
동학농민혁명 구전과 야사(野史, 이제라도 정리하자
무성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유
조선왕조실록을 정읍 내장산으로 피란 보존시킨 이야기
호남을 대표하는 태산선비문화,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가
정읍서 파리장서에 유일하게 서명한 애국지사 김양수 선생
태인 유림들이 주도한 3·1독립만세운동 [자료]
청산해야 할 정읍지역의 왜색지명
문화훈장을 받은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경무관 이야기
정읍사 망부석, 북면 월붕산에 있었다
고부 두승산에 정읍사 망부석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이유
정읍사 여인, 남편을 기다리다 과연 돌이 되었는가
잘못된 역사 조형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읍지역 비지정 미등록 문화재의 조사 및 발굴
모정(茅亭을 통해서 보는 호남과 영남의 문화 읽기
석탑의 층수,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읍의 관문, 왜 ‘말고개’인가
리얼리티(reality의 극치, 백암리 남근석
차향(茶香 가득한 향기도시, 정읍에서 만나자
구한말 호남인재 양성의 산실, 영주정사와 영학숙
정읍을 상징하는 우물과 담쟁이덩굴의 생명력
정읍을 노래하다
막걸리를 부르는 권주가,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
겸손하지 못하면 들어오기 어려운 모임, 주립대학과 국사모
왜 음악을 ‘인문학의 완성’이라 하는가
‘김재영, 정읍을 노래하다’ 제작 뒷이야기
맺는 글
추천의 글
책속에서
정읍을 노래하다
사람이란 게 일을 하지 않기로 하면 할 일이 없는 것 같고, 막상 일을 하려고 작정하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쉬지 않는 것이 쉬는 것”이라는 역설적인 말이 있듯이 이제 다음 일을 계획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지역사 연구가 분류사로 전환된 지 이미 오래다. 그럼에도 현재 해방 이후의 정읍현대사는 미개척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시적으로 볼 때 이를 묶어서 정읍의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관통하는 정읍통사(通史가 나와야 한다. 또 미시적으로는 이제 마을사가 나와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또 지금 우리는 인성교육의 부재라는 교육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옛날 서당과 향교에서 인문교육과 인성교육을 받은 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한평생을 살았듯이 그런 의미에서 이제 우리 지역의 교육사를 돌아보고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그간 우리가 다 다루지 못한 지명과 유적지, 현상이 아닌 본질을 다룰 수 있는 사상과 철학, 그리고 음악과 미술을 포함한 예술분야, 기성종교와 민족종교를 아우르는 종교사를 간단없이 풀어내는 일 등이 남아 있다. 특히 정읍시는 그간 축구, 농구, 핸드볼, 검도 등 학교체육과 유도, 레슬링, 마라톤 등의 사회체육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정읍시가 ‘생활체육도시’를 표방하면서 학교체육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체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전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전국 최초의 지역체육사를 발간하는 일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또 정읍을 주제로 한 가사나 가요, 정읍 출신의 가수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누가 봐도 정촌가요특구에서 해야 할 일이다. 문학에서는 정읍 출신의 시인과 소설가, 평론가 등을 조명하는 작업 등이 아직도 연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