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도쿠가와의 인간학과 경영철학 : 조직을 260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한 노하우
신뢰를 CI로 삼은 개인과 조직의 경영방법
충신과 수구파? 무공이 없는 개혁파?
여론이야말로 도쿠가와 최대의 무기
2장 운과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 때로는 기다리고 때로는 낚아채는 운에 대한 도쿠가와의 사고방식
권력자의 심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때로는 하늘에 운을 맡긴다
3장 사람을 알아야 사람을 부릴 수 있다 : 도쿠가와가 사람의 심리에 정통하게 된 이유
교묘한 파벌 만들기
무학무필을 가장한 지자
조심성이야말로 장수의 비결
장사까지 한 축재 능력
도쿠가와에게 친구는 있을까?
도쿠가와는 정략결혼의 희생자였다
도쿠가와의 독특한 신앙심
4장 후계자 선택이 경영자의 능력을 결정한다 : 도쿠가와 막부의 기초를 확고히 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탁월한 선택
태평성세의 지도자로 어울리는 인물은 누구인가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리더십
옮긴이의 말
신뢰를 CI로 삼아
260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 중 누구를 후계자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일본의 최고경영자 대부분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고 대답했다. 일본인들의 인기투표에서는 히데요시나 노부나가보다 하위에 머무르는 도쿠가와가 경영자들에게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부나가는 중세 이후 일본의 낡은 가치관을 타파하고, 히데요시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가진 일본을 건설했으며, 도쿠가와는 두 사람이 한 일을 완성시켜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관리했다. 즉 현대의 경영자들은 도쿠가와 막부를 260여 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만든 그 경영방법을 배우고 싶은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평생 ‘신뢰’를 지키려 애썼다.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그는 신뢰를 자신의 CI(이미지 통합전략로 삼은 것이다. ‘공동체 유지의 기본은 신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어떤 위기에 빠지더라도 신뢰를 잃는 일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경영 철칙이었다.
일본 전국시대의 3대 지배자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최후의 승리자가 된 노하우
20여 년 동안 한 번도 깨진 적이 없어 일본 전국시대의 미담이라 불리는 노부나가와 도쿠가와의 동맹은 노부나가가 죽을 때까지 지켜졌다. 도쿠가와는 자신의 맏며느리가 된 노부나가의 딸 고도쿠의 고자질로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죽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조차 노부나가와의 동맹을 끝까지 지킬 정도였다. 그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전략이 항상 안정된 조직 위에 군림하는 것이었다. 안정된 조직 위에 군림하려면 일단 그런 조직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신뢰’를 바탕으로 전란을 종결하고 안정적 막부를 세울 수 있었던 노하우를 현대의 기업에서도 조직 운용에 활용 가능하도록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