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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관하는 힘 -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다
저자 모리 히로시
출판사 더난(북로드
출판일 2019-09-23
정가 13,000원
ISBN 978898405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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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_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다

1장 | 비관은 최고의 생존 전략
2장 | 사회가 낙관을 조장하는 이유
3장 | 상식을 비관하면 혁신이 된다
4장 | 냉정한 대처가 가져다주는 것들
5장 | 과거를 낙관하고 미래를 비관하다
6장 | 의심과 걱정이 가져다주는 뜻밖의 진실
7장 | 비관하는 연습

나가는 글_ 의자를 사고 소설가가 되었다·194
글쓰기보다 편안한 의자부터 필요한
천재 소설가의 비관력

고단샤의 메피스토상은 재미있는 소설이라면 형식이나 장르에 구애없이 수상작을 선정하기로 유명하다. 이 상의 제1회 수상자가 바로 모리 히로시(MORI Hiroshi, 森博嗣다.
모리 교수는 소설가가 되기 위해 처음으로 한 일이 6만 엔이나 하는 의자를 구매한 일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자신의 엉덩이부터 걱정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고생하는 엉덩이가 집에서만큼은 편안하고 푹신한 의자에서 일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엉덩이가 아플 것이다’라는 ‘비관’에서 촉발된 그의 행동은 부인에게 타박을 듣고 만다. 월급이 적은 형편이라 뜻밖의 지출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그만큼 열심히 글을 쓰겠다는 다짐이었을 것이다. 또한 ‘비관력’이 가져올 긍정적인 미래를 스스로 만들게 된다. 실제로 6개월 후 메피스토상으로 등단하고 의자 가격의 몇백 배가 인세로 들어오게 되었다. 모리 히로시의 책은 지금까지 총 8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낙관주의의 배신
또는 비관이라는 ‘삶의 무기’

칭찬과 응원 속에서 성장한 현대의 젊은이는 비관이라는 사고를 처음부터 부정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한 조직이나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워라밸을 충족하는 삶, 즉 저녁이 있는 삶을 선호한다. 이는 낙관을 기본으로 하는 생활방식이다. 현재가 즐겁고 만족스럽기 때문에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 내일에 대한 대비보다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을 중시한다.
문제는 낙관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일상을 꾸려가다 보면 아주 작은 갈등과 충격에도 극심한 타격을 입는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낙관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행로의 어딘가에서 좌절하게 되면 재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질책을 받으면 당황하게 되고 정신적인 충격을 겪기도 한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