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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 색 다 바나나 - 온 그림책 7 (양장
저자 제이슨 풀포드
출판사 도서출판 봄볕
출판일 2022-05-23
정가 16,000원
ISBN 97911907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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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다 빨간 건 아니야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어릴 때부터 들어온 동요이다. 원숭이 엉덩이와 사과는 빨간색의 대표 주자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뇌리에 새겨져 있는데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에서는 첫 번째 장에서부터 ‘사과가 항상 빨간 건 아니’라고 말한다. 전 세계 사과를 살펴보면 핑크색 사과, 황금색 사과, 초록색 사과도 있다. 오른쪽 페이지에 사과의 색이 다양한 색깔로 보인다. 흐린 배 색깔도 있고 진한 초록색도 있고 자줏빛도 있다. 이 그림책은 빨간 사과에 갇히지 말고 사과의 외양에 다양한 색을 받아들이라고 제안한다.
다음 장을 펼치면 ‘풀도 항상 초록은 아니야’라고 말한다. 노란색, 진녹색, 파란색, 보라색 등 풀이 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색들이 차르륵 펼쳐진다. 구름은 어떨까? 보통은 흰색이지만 폭풍우 칠 때나 해 질 녘에 하늘을 보면 다른 구름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한밤중에 구름 색깔은 짙은 회색 아니면 검정이다. 빨간 장미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쯤은 많이들 알고 있다. 흰장미도 있고, 연한 핑크빛도 있고, 주홍빛 장미도 있으니까. 불도 여러 가지 색이다. 푸르스름한 색도 있고 아이보리색도 있고 갈색도 있다. 불은 위험하니까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봐야 한다. 하지만 흙은 만져도 된다. 만져 보고 굴러 보고 옷에 묻은 흙의 색도 확인해 보라고 권한다. 흙 또한 지역에 따라 위치에 따라 색이 많이 다르다. 얼음 색은 다 비슷할까? 냉동실에 들어 있는 얼음만 상상하면 안 된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호수의 색을 떠올려 보자. 어떤 에뮤는 짙은 초록색 알을 낳는다. 울새 알도 파랗다. 닭의 달걀도 흰색, 청색, 연한 갈색 등 다양하다. 개도 품종에 따라 색이 다르고 종이 섞인 개는 더욱 자유로운 색으로 태어난다. 바나나를 먹을 때 바나나 색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가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푸르스름한 색에서 노르스름해졌다가 거무스름해지는 바나나는 색을 보면 먹어야 할 타이밍을 알아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