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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똥 밟은 날 (양장
저자 박종진
출판사 해와나무
출판일 2022-05-27
정가 14,000원
ISBN 97889626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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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는 건 나빠!”
놀림받는 친구를 끝까지 감싸 주는 친구의 따뜻한 마음

동이가 똥 밟은 걸 안 친구들은 모두 깔깔거리며 동이를 놀려댔어요. 하지만 유일하게 주희만 놀림받는 동이가 걱정되어 친구들에게 놀리는 건 나쁘다고 외쳤어요. 주희는 동이가 상처받을까 봐 더욱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냈지요. 아이들은 학교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로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해요. 그럴 때 주희처럼 걱정해 주고, 내 일처럼 친구들에게 그만하라며 소리치는 친구가 있다면 참 든든할 거예요. 놀리고 비난하는 건 누구나 겪고 싶지 않은 일이지요. 동이처럼 스스로 재치를 발휘해 상황을 모면할 수도 있지만, 속상하고 의기소침해하며 자존감을 잃게 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친구들에게 필요한 건 작은 관심과 친절이에요. 동이를 좋아하는 마음과 놀림을 받는 친구를 걱정해 편을 들어주는 주희의 따뜻한 마음은 동이에게는 분명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만약 주변에 동이처럼 놀림을 받는 친구가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고, 놀림을 받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과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웃음을 자아내는 말풍선 속 자연스러운 입말 대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익살스러운 장면으로 표현

김고은 작가님 특유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똥 밟은 날》 그림책에도 고스란히 담겼어요. 똥을 밟고 당황했을 동이가 천연덕스럽게 괜찮은 척하는 얼굴 표정과 몸짓 그리고 등장하는 아이들의 묘사는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게 없을 정도로 섬세하기까지 하지요. 게다가 말풍선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입말을 잘 살려 재미를 더했어요. 또 한 가지! 그림 곳곳에 아이들 말고도 강아지들, 고양이, 할아버지 등이 만들어내는 숨은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과감하면서도 섬세함을 살린 김고은 작가님의 매력적인 그림은 표지부터 시선을 확 잡아끌지요. 키득키득 웃고 즐거워지고 싶을 때는 《똥 밟은 날》을 읽어 보세요! 그리고 꽁꽁 숨겨두었던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