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든 여인’에서 ‘모두의 등불’로
헌신과 사명의 가치를 일깨우다
《나이팅게일의 모두의 등불》
나이팅게일이 어린 간호사들을 위해 쓴 글들에는 간호직에 대한 사명감과 간호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지금과 달리 당시 간호사라는 직업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읽고 쓰는 것조차 어려운 이들이 상당수였을 때, 나이팅게일은 이해하기 쉬운 글로 그들에게 간호사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일깨워주었다. 그 글을 읽으며 어린 간호사들은 ‘모두의 나이팅게일’로 성장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의사에게 ‘히포크라테스선서’가 있다면 간호사에게는 ‘나이팅게일선서’가 있다. 나이팅게일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이 선서는 간호사들의 좌우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밝힌 ‘등불’은 간호사들에게 옮겨갔고, 그 등불은 ‘나이팅게일선서’와 함께 모두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
‘등불을 든 여인’에서 ‘인류의 등불’이 된 나이팅게일. 《나이팅게일의 모두의 등불》을 통해 우리는 간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알게 되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