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흙님|꽃 가게 아줌마|쌀 싣고 가는 경운기|거미줄|얼레리꼴레리|개미 때문에|거미네 집|배운 한자 써먹기|아들 경력|맛|길들여진 우리 가족|된장찌개와 고추장|숫자와 함께 나의 하루가 간다|이모?를 좋아하는 이유|삼촌 흉내|할머니의 배웅|핑계 9단|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60점 선생님|내가 왜 부럽지?|시험 보는 날|이래도 점이 우습게 보이니?|알리바바 이야기의 도둑처럼|추억|휴지통|텔레비전|엄마도 알았던 거야|강아지 엄마|늙은 호박|담모랭이 사람들|용남이 할아버지|할머니 유모차|빈말|작은엄마가 하는 받아쓰기|시인 아저씨|벌레 먹은 나뭇잎|애벌레 흉터|말더듬이|응, 그래서?|내 짝꿍 김선우|수신 확인|별명 부르기|거울 보며 주문 걸기
시인의 말|약력
출판사 서평
▶ 이묘신 시인의 첫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출간
-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 주는 사람 이야기가 가득
하나씩 둘씩 세상에 눈을 떠 가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배우고 세계를 발견할까? 이 세상이 총천연색으로 채색되어 있듯이, 아이들이 삶과 세계를 배우고 익히는 방식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간접 체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삶과 세계를 가르쳐 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아동문학 작...
▶ 이묘신 시인의 첫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출간
-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 주는 사람 이야기가 가득
하나씩 둘씩 세상에 눈을 떠 가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배우고 세계를 발견할까? 이 세상이 총천연색으로 채색되어 있듯이, 아이들이 삶과 세계를 배우고 익히는 방식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간접 체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삶과 세계를 가르쳐 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아동문학 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2005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도 데뷔한 이묘신 시인이 5년 만에 첫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를 펴냈다. 첫 동시집인 만큼 그의 시 세계를 다양한 모양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눈여겨보아 그 삶들을 다보록하게 피워 낸 동시들이 눈에 띈다. 가족, 이웃, 친구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시로 피어나 그 훈훈하고 진한 사람 냄새로 아이들의 코끝을 살살 간질인다.
아빠 차 앞에 경운기가 / 제 몸의 두 배쯤 되는 / 벼 포대를 싣고 / 탈탈탈 달리고 있다 (중략 // -아빠, 빨리 빨리 가요 / -이 녀석아, 어디 밥 안 먹는 사람 있냐! / 아빠는 내게 말하며 / 탈탈탈 경운기 뒤를 따라가기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