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눈치보기 혹은 기웃거리기
코로나 어린이 11
사귐과 나눔 13
사랑하기와 알아가기 15
클래식은 필수 16
취향의 교육 17
어린이의 품위 19
먼저 듣고 전해주기 20
Ⅰ 이름 알기-어쩌다 알게 된 클래식
멋있고 싶었다 29
삼촌의 카세트테이프 32
음악의 힘 36
사랑할 능력, 사랑할 기회 39
사랑의 씨앗은 오래 기다린다 41
배도 마음도 고프지 않게 42
장발장은 코제트를 구했다 44
편견을 넘어서 45
어린이는 듣기가 특기 46
3분짜리 클래식 48
3분 버티기 50
어쩌다 알게 된 클래식 52
우리 곁의 클래식 54
TV 속의 클래식 55
꼬모 이야기 57
CF는 사라지고, 클래식은 남고 58
주인집 게임기 60
왜 아무도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을까? 63
그 시절 어떤 음악 시험 문제 65
교과서 속의 클래식 66
놀람 교향곡 68
경기병 서곡 71
마왕 73
세 가지 이름 기억하기 76
조금 더 자세한 이름들 79
같은 음악 다른 연주: 브람스 81
같은 음악 다른 연주: 차이콥스키 83
청후감 쓰기 87
멋없는 아이의 멋 90
Ⅱ 친해지기-악기와 오케스트라
귀를 연결시키는 것 97
클래식과 친해진다는 것 99
악기들의 목소리 101
무대 위의 한 반 103
오케스트라라는 발명품 105
혁신자들의 공헌 107
우리는 그의 음색이 꼭 필요하다 110
목소리들의 일반적인 특성 111
크거나 작거나 112
반듯하거나 둥글거나 112
무르거나 단단하거나 113
켜는 현악기 114
바이올린 115
현악의 조화력 116
비올라 118
첼로 119
더블베이스 120
현악 사중주 122
현악 피치카토 123
뜯는 현악기 124
기타 125
하프 126
만돌린 128
목관악기 128
플루트 130
피콜로 131
클라리넷 132
오보에 133
바순 134
잉글리시 호른 135
리코더 137
색소폰 137
목관 앙상
"코로나 시절의 어린이…
우리는 ‘마음의 돌봄’이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듣기가 특기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랑할 기회를 주세요.
그러면 어린이들은 타고난 사랑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음악은 우리를 사로잡을까요?
왜 우리는 들으면서 웃고, 울고, 잊고 또 떠올릴까요?
음악은 잠깐 있다 사라지는 아름다움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귀와 마음을 길들이기 때문입니다.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그걸 아름답게 해주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음악은 바로 그런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입니다.
보이는 것만을 좇지 않고 아름다움을 떠올릴 줄 알게 해주는 음악.
슈베르트는 그 음악이 참으로 고맙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클래식을 통해 음악 속에 깃들어 있는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 깊은 진심, 너른 다양성, 기다림의 미덕을 배웠으면 좋겠다. [......]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내 안에서 어떤 힘이 나오는지를 꼭 겪어보아야 한다. 이것은 남이 절대로 알려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힘껏 좋아할 줄 아는 내가, 좋아할 때 나오는 힘을 쓸 줄 아는 내가 진짜 나라는 것을 모든 어린이가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러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 그리고 그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 이건 결코 사치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행동과 같다.
"클래식은 경청과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학교다.
경탄의 귀재 어린이의 품위를 북돋아 줄 수 있게
우리 어른들도 귀를 열어두자."
클래식과 친해지는 네 가지 단계
『어른이 먼저 읽는 어린이 클래식』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과 친해진 저자의 경험을 녹여낸 음악 수필집이자 클래식 안내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알게 모르게 클래식을 만났다는 데 주목한다. 클래식은 생각보다 친숙하게 접해왔었지만,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 그저 잊힌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무심결에 지나쳐 버린 클래식을 다시 만나게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