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916-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프롤로그| 191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독립을 향한 꿈
민족운동의 약화와 러시아의 정세
한인사회당
민족자결주의와 상하이 지역의 대응
미주 지역의 대응
2·8 독립선언
제2장 1919년 3월 1일
거사의 준비 과정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만세운동의 시작
3·1만세운동의 확산
제3장 만세운동에서 혁명으로
야만적 진압
굴하지 않는 항전
폭력화하는 항쟁
국내의 3·1혁명
제4장 3·1혁명의 파장
해외로 번진 혁명
제국주의 세계의 반응
3·1혁명과 친일파의 움직임
제5장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과 활동
임시정부를 세우자
상하이임시정부의 시작
통합 임시정부로 가는 길
임시정부 조직과 활동
임시정부와 외교
제6장 그 밖의 이야기
1919년의 다른 일들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부록|
2권 연표
2권 인명사전
2권 사료 읽기
참고문헌
믿고 읽는 박시백의 대하역사만화
박시백 화백의 신작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전국을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박 화백은 전작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며 변발을 한 모습으로 그렸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5년》 1권에서 이회영 6형제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박 화백은 작업을 돕는 어시스턴트 한 명 두지 않고 자료 조사와 정리, 콘티와 밑그림, 펜 작업, 채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일정은 더뎠지만 장인의 작품처럼 완성도는 높아졌다. 친일부역의 역사만이 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35년’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 즉 근세에서 근대로의 이행을 통해 조선인은 근대인으로 변모했다. 일본의 폭압적인 통치하에서 내적 갈등을 거듭한 식민지인이자 근대화된 신분?토지제도를 경험한 세대, 무엇보다 독립을 향한 끊임없는 투쟁을 지속한 혁명가로서의 조선 민중들. 그들은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원형(原型이다. 박시백의 《35년》은 이 원형의 시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를 생생히 복원한다. 단순히 박제된 정보를 전시하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