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01 대한제국기, 매국과 호국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_ <그림자 살인>
02 독립운동가인가 이중간첩인가_ <밀정>
03 아나키스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랑과 투쟁_ <박열>
04 경성, 새로운 대중문화에 빠져들다_ <라듸오 데이즈>
05 선망과 경멸의 대상이 된 1930년대 모던 문화_ <모던 보이
06 알려 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_ <암살>
07 식민지 시절의 질병과 치료_ <기담>
08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_ <동주>
09 민족의 비극을 품은 한라산_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10 승자도 패자도 없이 오직 죽은 자뿐이었던 한국전쟁_ <고지전>
11 이제는 사라지길 꿈꿔 보는_ <공동경비구역 JSA>
12 독재 정권을 견딘 소시민들의 우화_ <효자동 이발사>
13 청춘의 순수한 사랑조차 힘겹게 한 1969년 여름_ <그해, 여름>
14 남편 찾아 베트남 삼만 리_ <님은 먼 곳에>
15 푸른 눈의 목격자가 세계에 알린 광주의 비극_ <택시운전사>
16 부림 사건과 인권 변호사 노무현의 탄생_ <변호인>
17 한국 프로야구, 그 질곡의 역사_ <슈퍼스타 감사용>
18 두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과 민주주의의 승리_ <1987>
참고문헌
『한국사 영화관』(전근대, 근현대 편은 7세기 삼국 시대부터 20세기까지, 36편의 영화로 한국사를 꿰뚫는 역사 교양서이다. 시리즈는 총 2권으로 1권은 삼국, 고려, 조선 시대를 포함한 전근대사, 2권은 대한제국기부터 1987년까지 20세기 근현대사를 다룬다.
2권 근현대 편은 20세기 초 대한제국기의 혼란을 그린 <그림자 살인>에서 1987년 6월 항쟁을 담은 <1987>까지, 근현대의 주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18편을 중심으로 20세기 한국사를 읽어 낸다.
역사 영화는 주로 역사적 분기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 책에서 살펴보는 18편의 영화도 한국 근현대 100년의 주요 사건과 장면들을 모티브로 삼는다. 이를테면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가 되기 직전인 대한제국기(1897~1910, 한일 강제병탄 후 1920년대에 일어난 ‘황옥 경부 폭탄 사건’(1923, 간토대학살(1923, 경성방송국 개국(1927, 중일전쟁(1937, 1930년대 항일 무장투쟁, 1940년대 서양식 병원의 설립, 태평양 전쟁(1941, 제주 4.3사건(1948, 한국전쟁과 정전협정(1953, 4.19혁명과 5.16쿠데타(1960, 박정희의 3선 개헌 시도(1969, 베트남전쟁(1964~1975, 5.18광주민주화운동(1980, 부림사건(1981, 한국 프로야구의 개막(1982, 6월항쟁(1987 등이다. 저자는 이런 굵직한 사건들과 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다.
20세기 초 대한제국기의 혼란을 그린 <그림자 살인>부터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 1987년 6월 항쟁을 담은 <1987>까지!
18편의 영화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꿰뚫다
1.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길잡이
우리 근현대사 100년은 ‘자주적 근대화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일제의 지배와 독립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