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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사 영화관, 전근대 편
저자 김정미
출판사 메멘토
출판일 2019-01-22
정가 16,000원
ISBN 97889986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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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1 고구려의 저력과 기개의 상징_ <안시성>
02 동아시아의 대국 고구려는 어떻게 멸망했나_ <평양성>
03 고려 왕실의 핏빛 스캔들_ <쌍화점>
04 수양대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한인가_ <관상>
05 성리학적 규범을 초탈한 왕, 연산군_ <왕의 남자>
06 기생, 불우하고 슬픈 계급의 여인들_ <황진이>
07 임진왜란기 백성의 영웅이 된 반란자_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8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전투_ <명량>
09 폭군이라는 누명을 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왕_<광해, 왕이 된 남자>
10 병자호란, 뼈아픈 항복의 역사와 강인한 민초_ <최종병기 활>
11 구중궁궐 속 뜻밖의 권력_ <궁녀>
12 넘어설 수 없는 신분제의 벽_ <방자전>
13 정조 암살 미수 사건_ <역린>
14 유교 순정주의에 반하는 자유로운 예술혼_ <미인도>
15 천재 관료 정약용의 기록되지 않은 나날_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16 조선 시대에도 B급 성인 소설이 있었을까_ <음란서생>
17 19세기 세도정치의 혼란과 부패_ <혈의 누>
18 수탈을 견디다 못해 일어선 백성_ <군도>

참고문헌
동아시아의 대국 고구려의 저력과 기개를 그린 <안시성>부터
19세기 세도정치 아래에서 분노한 백성들을 다룬 <군도>까지!
18편의 영화로 전근대 한국사를 안내하는 최고의 가이드

1. 18편의 영화로 삼국, 고려, 조선 시대를
한 흐름으로 살펴본 전근대 한국사

이 책은 645년 당의 침략에 대항한 고구려의 저력과 기개를 그린 <안시성>에서 19세기 말 세도정치 아래에서 분노한 백성들을 다룬 <군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과 이를 소재로 한 영화 18편을 엮어서 영화적 서사와 역사적 사실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고, 나아가 전근대 한국사의 주요 맥락을 살펴본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삼국 시대부터 19세기까지 전근대 한국사를 압축적으로나마 한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물론 18편의 영화로 한국사를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터. 이 때문에 저자는 영화 15편의 배경이 되는 조선 시대를 1권의 무게중심으로 삼았다. 즉 15세기 문종년간(<관상>, 16세기 연산군 대(<왕의 남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명량>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7세기 광해군 대(<광해, 왕이 된 남자>와 병자호란(<최종병기 활>, 18세기 정조 연간(<역린> <조선명탐정> <미인도> <음란서생>, 19세기 세도정치기(<혈의 누> <군도>까지를 연결해 이 기간의 정치사를 연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역사 영화는 주로 역사적 분기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을 배경으로 삼는다. 이 책은 18편의 영화가 모티브로 삼은 고구려의 안시성 싸움(645, 고구려 멸망 과정에서 벌어진 평양성 전투(668, 고려 31대왕 공민왕 시역사건(1374, 조선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에서 일어난 계유정난(1453, 선조 22년에 일어난 정여립 모반 사건 때 일어난 기축옥사(1589,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병자호란(1636, 정조 암살 미수 사건인 정유역변(1777, 순조 원년에 있었던 가톨릭교를 박해한 신유박해(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