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_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 경제학으로의 친근한 초대
1부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나눌 것인가
근대 고전경제학과 비판
01 대지에 노동을 가함으로써 소유권이 성립한다 _존 로크, 〈소유권에 관하여〉
02 소유는 도둑질이다 _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소유란 무엇인가》
03 시장을 통해 사익이 공익을 증진한다 _애덤 스미스, 《국부론》
04 인구는 기하급수,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 _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05 상품 가치는 상대적 노동량에 달려 있다 _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
06 수요와 공급 균형이 가치법칙이다 _존 스튜어트 밀, 《정치경제학 원리》
07 자본의 유기적 구성 고도화로 이윤율 저하 경향이 생긴다 _칼 마르크스, 《자본론》
08 생활수단 생산이 확대될 때 일반적 공황은 없다 _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
09 빈곤과 불황의 원인은 토지 사유에 따른 불로소득이다 _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0 신용 붕괴로 지불수단이 결핍될 때 화폐공황이 생긴다 _루돌프 힐퍼딩, 《금융자본》
11 자본수출은 금융자본과 독점 지배의 특성이다 _블라디미르 레닌, 《제국주의론》
2부 정부는 시장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현대경제학의 정립과 분화
12 부의 축적 동기는 차별적 명성을 위한 경쟁이다 _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13 유효수요 창출로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이룬다 _존 메이너드 케인스,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14 통화정책 실패가 경제 불안정과 공황의 원인이다 _밀턴 프리드먼, 《선택할 자유》
15 복지국가는 삶의 주요 문제에 대한 선택권을 빼앗는다 _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자유헌정론》
16 제조업에서 독점은 일반적 현상이 될 수 없다 _루트비히 폰 미제스, 《자유주의》
부를 향한 인간 행동을 추적하는 서른 개의 통로
존 로크에서 토마 피케티까지
고전과 현재를 아우른다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 경제학으로의 친근한 초대
핵심적인 ‘한 문장’을 통해 막막했던 경제학에 쉽게 다가선다
산다(live’라는 말을 ‘산다(buy’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한 달의 카드 영수증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 그만큼 소비 행위는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비만이 아니다. 일을 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고 그 돈으로 무언가를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사회의 경제주체다. 하지만 돈을 벌고 쓰는 일에는 관심이 많아도 의외로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철학이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열쇠라면, 경제학은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경제는 다방면에서 우리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 생활, 주거 등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정치, 문화, 국가 간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의 기저에는 경제가 놓여 있다. 따라서 경제학의 통로를 거치지 않고서는 세계를 정확하게 바라보기 어렵다. 또한 개인의 재정 관리를 위해서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제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경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가까운 데 비해 경제학은 멀고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이 책은 경제학자의 사상이 담긴 핵심적인 ‘한 문장’을 통해 경제학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을 수월하게 내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논쟁의 역사인 경제학의 복잡한 흐름을 단 한 줄로 제시한다!
특정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이론을 비교할 수 있다!
사람들이 경제학과 친근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경제학 서적을 펼쳤을 때 수시로 튀어나오는 까다로운 개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