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에도 발전된, 우수한 수학 전통이 있었다
우리는 지금 서양에서 들어온 아라비아 숫자와 기호로 수학을 배웁니다. 수학책에 나오는 정리나 공식들은 모두 피타고라스니 오일러니 파스칼이니 하?는 외국 수학자들이지요. 그래서 수학은 서양에서 들어온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옛날 삼국시대부터 수학이 있었고, 우리나라에게도 최석정, 남병길, 홍정하 등 많은 수학자가 있었습니다. 신라 때는 지금의 대학인‘국학’에서 수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쳤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자격선발시험을 통해 ‘국자감’에 입학하여 산학을 배웠...
우리나라에도 발전된, 우수한 수학 전통이 있었다
우리는 지금 서양에서 들어온 아라비아 숫자와 기호로 수학을 배웁니다. 수학책에 나오는 정리나 공식들은 모두 피타고라스니 오일러니 파스칼이니 하는 외국 수학자들이지요. 그래서 수학은 서양에서 들어온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옛날 삼국시대부터 수학이 있었고, 우리나라에게도 최석정, 남병길, 홍정하 등 많은 수학자가 있었습니다. 신라 때는 지금의 대학인‘국학’에서 수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쳤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자격선발시험을 통해 ‘국자감’에 입학하여 산학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또 수학의 과거 시험이었던 산학 시험제도를 두어 국가적으로 공인 수학자를 배출했습니다. 그들이 바로 산사였습니다. 산사는 토지를 측량하고 수확량을 계산해 세금을 매기는 일을 담당했고, 수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한국 수학은 중국 수학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 것이 사실이지만 덮어 놓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산학제도를 운영했고, 산학서들을 편찬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도 수학의 전통은 매우 깊습니다. 하지만 수학을 기술이라고만 여겼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발전시키지 않았고 학문적 체계를 세우는 데 소홀히 했습니다.
현실생활과 더 관련이 깊었던 우리나라 수학
우리나라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