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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각하는 내가 좋다 - 노마의 발견 2
저자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출판사 (주해냄출판사
출판일 2021-12-30
정가 13,000원
ISBN 979116714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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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사람의 속마음은?
두 얼굴을 본 극장 구경|예쁜 자기와 괴물|컴퓨터 별점과 갈매기 조나단|문방구 아저씨께 방긋, 웃음을……|무엇을 보고 마음을 알 수 있지?|학급 문집과 장원 급제

2장 습관을 반성하기
잠꾸러기 노마의 새 출발|비디오의 함정에 빠지다|틀린 답과 거짓말

3장 알고 행동하기
기막힌 준비물|생각 없는 세계|용과 이무기|증거는 조금, 결론은 모두?|바른 말 바른 생각

4장 함께 사는 지혜 찾기
타협과 설득|진짜 좋은 것|모두에게 필요한 것부터 사요!|피차 마찬가지|야구 심판|우정이 담긴 카드 한 장

5장 이야기 속에서 본받기
신의 장난일까?|자기 꾀에 빠진 말|가짜, 진짜 할머니|반달곰의 비극
“아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과를 다 보거나 곱슬머리인 사람을 다 만나 볼 수는 없잖

노마의 발견 ? 생각하는 내가 좋다
아요.”
“그야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아까처럼 몇 가지 경우에서 얻은 증거나 경험을 갖고 ‘모든 ~은 어떠어떠하다’는 식의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거야. 그러니 노마야, 우리는 항상 결론을 천천히 내리도록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내린 결론이 잘못된 것을 발견하면 고집 부리지 말고 얼른 고치도록 노력해야 마땅하지.”
노마는 앞으로 모든 일에 성급하게 굴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생각해 봅시다
구슬이 많이 들어 있는 주머니 속에서 몇 개 꺼내 본 것이 파란색 구슬이었다고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구슬이 모두 파란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는 일일이 모두를 헤아려 본 후에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요.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경험을 통해 정보를 얻어 낸다고 했을 때, 모든 자료를 일일이 다 조사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바닷물은 짜다”라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지역의 바닷물을 일일이 다 조사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일일이 모든 증거를 조사하고 결론을 내리는 경우와 표본을 뽑아서 그것으로 결론을 내려도 좋은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3장「알고 행동하기」중에서

“엄마! ‘모두에게 좋은 것’과 ‘각자에게 좋은 것’은 다르다고요! ‘모두에게 좋은 것’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좋아야 하니까요.”
“노마야, 그러면 ‘각자에게 좋은 것’만 원하는 게 문제라는 거니?”
“그렇고말고요. 바로 그것 때문에 온갖 잘못이 생기는 게 틀림없어요. 도둑도 도둑질이 나쁘긴 해도 그것이 자기에게 ‘좋은 것’이란 생각에 도둑질을 할 테니까요.”
“노마야, 정말 장하구나. 엄마도 이제야 분명해지는 것 같다. ‘모두에게 참으로 좋은 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니. 반대로 누구든지 ‘자기에게 좋은 것’에만 얽매여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