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옛이야기를 신나는 희곡으로 만나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10분 연극
『기호 3번 안석뽕』 『꼴뚜기』 『사랑이 훅!』 등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담아낸 동화로 사랑받는 진형민 작가의 첫 어린이 희곡집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10분 연극』이 출간되었다.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 2권으로, 해학이 돋보이는 옛이야기를 각색한 희곡 네 편이 담겼다. 어린이들이 직접 연극을 하기에 호흡이 길고 난도가 높은 기출간 희곡집과 차별화하여 한 편당 공연 시간 10분 내외로 실연에 부담이 없는 짧은 희곡들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옛이야기 희곡을 뼈대로 해서 상황에 따라 등장인물을 추가하거나 빼고, 평소에 쓰는 말투로 대사를 바꾸어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연극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옛이야기를 희곡으로 새롭게 읽는 기쁨에 더해, 쉽고 재미있는 희곡을 읽고 친구들과 손쉽게 연극을 완성하는 성취감을 맛보기를 바란다.
옛이야기 연극은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강당이나 시청각실 무대에서 정식으로 할 수도 있고, 교실이나 공부방에서 놀이처럼 할 수도 있습니다. 옛이야기 연극은 ‘같이 놀아 볼까?’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연극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활력과 해학으로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옛이야기의 매력!
어린이를 사로잡는 감칠맛 나는 희곡
― 「냄새 맡은 값」 「욕심쟁이 혼내 주기」 「재주 많은 다섯쌍둥이」 「토끼의 재판」
『옛날엣날 어느 마을에』에 수록된 희곡 네 편은 남다른 활력과 해학으로 건강한 웃음을 주는 옛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미약한 존재들이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욕심 많은 강자를 혼내 주는 이야기로, 독자 또래의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연극을 처음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희곡을 읽고 대사를 외워 연기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때 연극에 참여하는 어린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희곡으로 제시한다면 낯선 장르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