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7
상관관계가 인과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방법과 통계에 관한 설명 16
PART 1 창업자
1. 창업자의 배경에 관한 편견 25
인터뷰|스물한 살에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을 창업하다
? 브렉스 창업자, 엔히키 두부그라스 44
2. 창업자의 학력에 관한 편견 51
인터뷰|다수의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을 창업한 교수
? 카이트 파마와 알로젠 창업자, 아리 벨더그룬 60
3. 창업자의 경력에 관한 편견 68
인터뷰|의학 분야 경력이 없는데도 20억 달러 가치의 암 관련 기업을 만든 창업자
? 플랫아이언 헬스 공동 창업자, 냇 터너 81
4. 슈퍼 창업자 89
인터뷰|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을 거둔 창업자
? 인스타카트 공동 창업자, 맥스 멀린 106
PART 2 기업
5.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의 기원 스토리 115
인터뷰|거대 기술 기업에 기원을 둔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
? 컨플루언트 공동 창업자, 네하 나크헤데 124
6. 전환 130
7. 무엇을 어디서? 142
인터뷰|실리콘밸리에서 덴버로 이전한 수십억 달러 기업
? 길드 에듀케이션 공동 창업자, 레이철 칼슨 154
8. 제품 166
인터뷰|고도로 차별화된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낸 창업자
? 애플의 아이팟 발명가이자 네스트 창업자, 토니 퍼델 180
9. 시장 187
인터뷰|시장의 조성과 확장을 모두 이뤄낸 창업자
? 페이팔과 어펌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 197
10. 시장 타이밍 206
인터뷰|완벽한 시장 타이밍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른 스타트업
? 오스카 헬스 공동 창업자, 마리오 슐로서 213
11. 경쟁 220
인터뷰|강력한 기존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긴 창업자
? 줌 창업자, 에릭 위안 232
12. 방어 가능성 요인 239
PART 3 자본조달
13. 벤처 자본 vs 독자 자본조달 251
인터뷰|창업 후 처음 5년간 독자적으로 자본을 조달한 75억
세계적 유니콘 기업 창업자는 모두 대학을 중퇴했을까?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처럼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을 중퇴해야만 창업에 성공할까?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최고 대학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야만 성공할까? 물론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슈퍼 기업을 창업한 사람 중에는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고, 중퇴자는 박사 학위 소지자보다도 적다. 또한 모두가 기술 분야 출신일 것 같지만, CEO를 기준으로 비즈니스 분야 출신이 기술 분야 출신보다 조금 더 많다.
그렇다면 어린 나이에 창업하는 것이 더 좋을까? 18세에 창업한 경우도 있지만 68세에 창업해 수십억 달러 기업에 이른 경우도 있다. 기업을 시작한 평균 나이는 34세로, 창업자의 나이는 기업의 성공과 크게 상관없다. 서른네 살 이하 젊은 그룹이 창업한 기업이 평균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했다. 반면, 서른네 살 이상의 창업자는 평균적으로 기업가로 활동한 역사가 더 길었다. 이들 중 3분의 2는 이미 창업한 경험이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대부분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며 오랫동안 관련 업무 경험을 쌓았으며 대규모 팀과 제품을 관리하는 데 익숙했다. 화상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줌의 창업자 에릭 위안은 마흔다섯 살에 창업했다.
세계 최상위 대학 졸업자가 더 많았지만 100위 밖 대학 출신자도 많았으며, 출신 대학 평균은 세계 27위다. 차고나 대학교 기숙사에서 창업한 이들의 신화에만 관심이 쏠려 있으나, 창업자 중 30%는 다른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 그중 약 60%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골드만삭스, 매킨지 같은 유명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2014년에서 2018년 사이 표본 집단의 경우에는 구글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스퀘어, 페이스북, 매킨지, 아마존, 제넨테크, 시스코, 오라클 순이었다. 그리고 수십억 달러 기업에 이른 기업의 전체 창업자 중 60%는 스타트업 창업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