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을 사랑한 고양이> - 나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 흘려주는 이는 누구일까
정말 간절히 바라고 최선을 다하면 고양이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여기 신부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사람이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고양이 나비가 있습니다. 두 발로 걷기, 책 읽기, 요리하기 등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을 연습했지요. 나비 곁에는 항상 ‘너는 고양이지 사람이 아니야’라고 일깨워 주는 검둥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부님 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나비에게 검둥이는 귀찮고 보기 싫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 나비에게, 어느 날 천사가 찾아와서 말합니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 천 일 동안 빗물을 받아먹으며 기다려라. 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주는 이가 나타난다면, 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과연 나비를 위해 눈물을 흘려준 이는 누구일까요? 나비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어느 별 이야기> -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
글자를 낚아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지구에 던져 주는 작은 별이 있습니다. 그곳에선 여러 곤충과 동물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중 ‘글자를 펴는 다림질’을 맡은 하마가, 자신의 일이 하찮게 느껴져 모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문장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
작은 별에선 하마의 뜻을 존중하여 하마가 문장을 만들도록 하고, 모두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른 일로 바꾸어 해 보기로 하지요. 하마는 처음 맡은 일을 잘 해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하마와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 일은 시시하게 느껴지고, 좀 더 멋져 보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이지요. <어느 별 이야기>는 하마와 같은 우리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에요.
<카멜레온> - 돈보다 가치 있는 것은 땀과 진실함
사람을 업신여기고 돈은 귀하게 여겼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금고에 돈이 쌓여 있는데도 하인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하고, 돈으로 친구의 마음을 짓밟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