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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대선후보 6인의 성격과 심리 분석
저자 김만수
출판사 주식회사 파람북
출판일 2021-09-23
정가 17,000원
ISBN 979119005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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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상식
프롤로그 - 사회화, 자아와 인성의 형성

제1장 이재명

1. 지독한 가난, 비뚤어진 소년 - 초등학교 시절
1.1. 무능한 아버지, 헌신적인 어머니
1.2. 때리는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
1.3. 배고픈 소년의 ‘불가능한 꿈’
2. 혹독한 사춘기, 굽은 팔 - 소년공 시절
2.1. 성남 상대원동
2.2. 초등학교 졸업 학력의 소년노동자
2.3.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2.4. 사춘기의 아버지 - 모든 아들의 ‘영원한 숙제’
3. 격렬한 청년기 - ‘알을 깨고 나오는 새’
3.1. 공돌이에서 대학생으로 변신하다
3.2. ‘1982년 5월’ 광주 - 철조망으로 감긴 나무
3.3. 청장년기의 아버지 - 세상에서 제일 ‘힘없는 사람’
3.4. 검사 시보의 깨달음 - ‘머리가 번쩍했다’
4. ‘평범한 어른’의 상식적인 생각 - 상식의 정치

제2장 이낙연

1. 부모님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
1.1. 아버지의 반골 기질 ? 야당 정치인의 삶
1.2.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굳은 심지
1.3. 친할머니의 편애와 외할아버지의 애정
2. 선생님들의 애정으로 성장한 10대
2.1. 초등학교 ? 6학년 선생님의 엄격한 진학 지도
2.2. 중학교 ? 선생님들의 따뜻한 진로 지도
2.3. 고등학교 ?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
3. 김대중의 정치철학으로 큰 20~30대
3.1. 배고픈 대학생 고시에 좌절하다
3.2. 1971년 장충동 연설, 1987년 김대중 전담기자
3.3. 기자 시절 - ‘광주, 그 원죄’
4. 내가 없는 나의 이야기, 행동 없는 말의 모음

제3장 안철수

1. 사춘기를 겪지 않은 10대
1.1. 만들고 읽고 수집하고 기르고
1.2. 영화 보고 오락하고 과외하고
1.3. 어머니는 아들에게 존댓말 쓰고
1.4. 아버지는 아들이 의사 되기를 바라고
1.5. 반항을 모르는 ‘착한 아이’
2. 세상을 모르는 20대
2.1. 대학 1학년 - ‘광주’를 모르는 서울대 의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면 어떻게 살 것인지 알 수 있고,
무엇을 했는지를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알 수 있다

대선후보들이 위 유형 중에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그들의 ‘사회화’ 과정을 살피기 위해, 책의 제1장~제6장에서 대선후보들의 사회화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가족과 어떻게 지냈는지,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했는지를 자세히 서술했다. 이런 분석을 통해 대선후보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대선후보들은 모두 그 나름의 측면에서 뛰어난 인간적, 정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사회화 과정에서는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한다.
개인의 관점에서 사회화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이 비유적으로 말할 수 있다. 안철수와 홍준표는 ‘아버지에 갇힌’ 유형이다. 안철수는 아버지의 칭찬에, 홍준표는 아버지의 카리스마에 갇혀 있다. 안철수는 아버지의 칭찬과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고, 홍준표는 아버지처럼, 아버지와 똑같이 카리스마 있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황교안은 가족에, 윤석열은 조직에 갇힌 유형이다. 황교안은 부모와 형제자매의 비밀을 숨기느라고 기독교와 반공으로 기울었다. 윤석열은 조직의 구성원으로 행동하고 조직의 보스로 군림하는 것 이외에 세상의 상식에 어둡다. 이낙연은 품위에 갇힌 유형이다. 품위 있고 멋있게 말하는 것에 갇혀 있다. 이재명은 ‘아버지’를 극복하고 사회와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되었으나, 소년공의 경험에 심리적으로 얽매여 있을 수 있다.
저자는 지난 약 20년 동안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번역하고 연구했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인간의 정신과 심리를 고려한 전쟁이론을 확립하여 불후의 고전이 되었다. 『전쟁론』에 따르면 ‘정치는 말로 하는 전쟁’이며, 사람들은 선거를 ‘전쟁’이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클라우제비츠의 예리한 분석의 힘을 빌어, 저자는 ‘전쟁’에 임하는 대선후보들의 성격과 심리를 분석하여 인간 유형을 연구하고 구분했다. 이제 선택은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