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일’ 그리고 ‘일자리’
1장 인류 문명 탄생과 일자리: 잉여가치가 불러온 문명의 탄생
1. 최소한의 일만 하면 되던 시절
2. 잉여가치의 탄생으로 인류사에 벌어진 일
2장 천직으로서의 일자리: 일자리는 하늘이 내려준 대사슬의 일부
1. 전통 사회의 확대와 일자리의 진화
2. 사회 계층 사다리가 만든 중세 유럽의 일자리
3. 도시 집중과 일자리의 만개
3장 일자리의 또 다른 대변곡점, 산업혁명: 운명에서 강요된 선택으로
1. 산업혁명이 가능했던 시대적 배경
2. 산업혁명이 일으킨 여러 변화들
3. 2차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심화
4장 세계화와 일자리 변화: 시장 자유화 압력과 양극화
1. 3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2. 세계화가 일자리에 끼친 악영향
3. 자유시장의 허상
5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인간을 대체하는 최첨단 기계들
1. AI는 인류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2. 나노 기술과 생명공학
3. 통신혁명, 5G 시대를 넘어
6장 좋은 일자리를 방해하는 생각들: 미래를 억누르는 우리 내부의 ‘우상’들
1. 효율과 혁신, 빛나는 이름 뒤로 숨은 함정
2. 불평등과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착각
3.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경제 지표와 이론들
7장 미래 일자리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1.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우기
2. 공정한 조세 제도 만들기
3.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4. 사회적 담론이 필요한 것들
에필로그
후기: 과도기 상황에서 공공 기술 교육기관들이 해야 할 일
미주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
AI와 인간의 일자리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차량,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소식이 날마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시대다. AI, 나노 기술, 생명공학, 정보 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지금껏 상상만 해 왔던 기술들을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이러한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사람 대 사람으로 접했던 서비스들이 하나 둘씩 무인 서비스들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인 편의점이나 셀프 빨래방처럼 직원 하나 없는 매장에 이미 익숙하고, 기관사가 한 명도 타지 않는 무인 경전철도 운행되고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응대를 하는 업무에서도 이미 AI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의 AI 비서, 은행 앱에서 고객센터를 클릭하면 말을 걸어오는 챗봇이 대표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제공하던 서비스들을 이제 AI나 로봇 등의 기계가 대신 하는 일이 급속히 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일과 일자리에 가져올 파급 효과에 주목한다. 저자는 일과 일자리 관점에서 볼 때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사고를 뿌리까지 바꾸게 함으로써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도래하게 만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할 기술들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 대다수가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성취에 취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 지금,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는 기술 진보의 혜택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까? 현재와 같은 우리 일자리가 남아 있을까? 그때에